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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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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무리 뭐라 해도 자기 원해서 온 것 아닌가요?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18. 18:16
내 글을 올리기 시작한 며칠 후 한 어르신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매일 꼬박꼬박 글을 읽고 있는데 한 번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전화를 드려 무슨 일이시냐고 묻자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면서 "그래도 자기들이 베트남 오겠다고 선택해 온 것 아닌가!"하면서 일종의 불만을 토로하셨다. 아마도 내가 베트남이 사회주의 정책 운용, 베트남 사람들의 게으름, 무책임감, 뒷통수 치기 등에 대한 내용들을 게재한 것에 대해 돌려서 나를 책망하시는 듯 했다. 말씀을 듣고 전화를 마친 후 다시 한 번 내가 생각하고 쓴 글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베트남에 파견 되어서 9년 생활, 자의적으로 선택하여 지금까지 횟수로 6년을 생활하고 있다. 울화통이 터지는 일들도 많이 겪고, 사람을 이용해 먹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