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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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매출이요? 욕심과 관심이 있어야 나오죠!!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4. 1. 20:04
직장에서 일할 당시 매일 아침 팀 매출목표를 보고하고, 그 날의 매출 실적이 목표에 다다르지 않는 경우, 저녁 식사때 즘이 되면, 점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거나, 심지어 점장실로 불려가 질책과 더불어 대책을 내놓으라는 주문을 받곤 했었다. 그 날 목표치에 다다르지 못하면 퇴근도 못하고, 부진 원인과 대책을 만들어 보고를 하여야 했다. 그 날의 목표치에 가까우면 미치지 못하는 금액만큼을 내 카드로 우선 결재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다음 날이나 며칠 후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소위 '가매출'이다. 회사단위나 부서 단위의 '가매출'이 아니므로 큰 금액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허위실적 보고이다. 내 돈으로 그걸 막을 여력도,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나 나 자신에 금전적 손해나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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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선 시간! 떼우기만 하면 돈이 되지요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3. 19. 11:30
공감 매장 앞에서 매대를 세워 붕어빵을 팔기로 하셨던 사장님이 판매시작 하루 전날 밤에 교통사고가 발새하여 며칠간 판매시점을 늦추게 되었다는 통보가 왔다. 사람 안전이 먼저이지 싶어 걱정 마시고 사고 처리 잘 하시고 그 때 같이 판매 시작하시자고 메시지를 보내 드렸다. 그런데 그 날 밤 붕어빵을 판매하는 직원이 나타났다. 속으로 '사장님은 안 오시더라도 직원이 혼자서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나?' 싶어 나도 약속을 한 떡복이 판매를 위한 집기 등을 준비하였다. 그런데 직원은 원재료도 꺼내지 않고 그저 그 자리에 앉아 모바일을 보고만 있는 것이었다. 내가 다가가 물어보았다. "오늘 판매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예요?"라고 물으니 웃으면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장님한테 판매가 며칠 연기되었다고 말씀을 들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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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은 관계 단절이라는 큰 손실을 가슴에 담는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2. 28. 18:37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는 것은 가장 먼저 가족과 이별을 하는 것이다. 나의 아버님은 이제 88세 어머님은 82세이시다. 베트남에 귀국 발령을 받았을 때 ‘다시는 해외파견신청을 하지 않아야지.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 부모님과 함께 아들 역할하면서 살아야겠다’라고 다짐 했었다. 이 말을 들으신 아버님께서 설날 명절에 찾아 오신 친지분들께 “우리 정호가 부모챙긴다고 이제는 해외파견 안 간다 한다”며 자랑하시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선하다. 그나마 난 부모님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챙겨주는 큰누나 와 자형, 그리고 항상 부모님을 신경쓰고 아껴주는 작은누나와 자형이 있어 다행이지만 어찌되었건 가족들과의 이별이 가장 큰 손실의 하나이다. 어찌하여 지금은 다시 혼자 해외에 나와 가족들과 떨어져 횟수로 6년째 생활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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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앞에 무릎꿇는 베트남 직원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2. 1. 19:10
언젠가부터 매장과 사무실 안에 종이박스와 플라스틱 통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원재료를 정리하고 남은 박스와 다 사용한 세제 통들은 바로 바로 매장 밖으로 꺼내 정리하라고 지시를 하였다. 일주일이 지나, 몇 차례의 지시를 했는데도 고객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매장 카운터 앞에 또 박스들이 보여 이걸 치우라고 했는데 왜 안 치우냐고 지금 바로 갔다 버리라고 말을 하는데도 직원은 박스들을 안고는 버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다. “갔다 버리라는데 왜 안 갔다 버리고 뭐 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자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밖에 갔다 버리면 주변이 지저분해진다고 했다. 그럼 이 쓰레기를 매장에 놔 두면 매장은 안 지저분하냐고 묻자, 이번엔 쇼핑몰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밖에 내 놓으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순간 화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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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하고 얄미운 중복 체크, 베트남에선 꼭 필요한 관리 노하우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2. 1. 18:55
거짓은 바로 들통이 나고 나를 더욱 곤경에 처하게 만들곤 한다. 베트남 주재원 생활을 할 때의 일이다. 한국에서 부사장님께서 출장을 오셔서 시장조사를 수행하고 있었다. 호치민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베트남 경제 동향에 대해 이 것 저 것을 물으셔서 준비한 것은 준비된 대로, 정확히 모르는 것도 대충 아는 대로 보고를 드리며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 왔다. 당시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가 많지 않아 보통 대표이사님이나 중견급 이상 임원분이 오시면 주재원들이 대부분 모여 회식을 하곤 했다. 그 날 저녁 회식시간에 마트, 리아, 건설 등 계열사 주재원들이 함께 참석하였는데 낮에 시장조사를 하시면서 물었던 질문들을 그대로 다시 다른 계열사 직원에 물어 보시는 것이었다. ‘뭐야? 나를 못 믿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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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직원 어디까지 인정하고 맡겨야 할까?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23. 21:34
돈치킨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다. 설 연휴기간동안 고객이 많아 9시 50분이 되어도 고객의 주문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매장으로 밀려 들어왔다고 할 수 있었다. 아직은 연휴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저녁에 정리를 해 놓지 않으면 다음 날 아침 근무자는 정말 아침부터 진이 빠지게 된다. 특히 설겆이를 해 주시는 아주머니는 특히 그렇다. 저녁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 않으면 다음 날 아침 주방을 준비하는 팀과 겹쳐서 설겆이도 어려워지고 결국 고객을 맞이하는 것이 완전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9시 50분쯤이 되었을까? 그 아주머니가 매장의 플로어로 나와 휴지통을 엎으며 뭔가를 큰 포대에 담고 있었다. 빈 소주병과 알루미늄 캔을 챙기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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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롭게 하면 돈은 저절로 들어오는 것이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11. 07:41
고객들을 상대하다 보면 밉상인 고객들이 있다. 고추 참치가 작은 사이즈가 들어와 있을 때 “여긴 큰 사이즈는 없어요?’라고 말 하고 작은 고추 참치를 갔다 놓으면 “야채 참치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스타일의 분 들이다. ‘좋은 데이’ 소주 중에는 과일 소주가 종류별로 있다. 한 무리의 고객이 매장에 들어 왔는데 약주를 조금 한 듯한 젊은 고객(그래도 30대 중반은 되어 보인다)이 “사장님 여기 ‘좋은 데이’ 청포도는 없어요? 사장님이 게으르시네. 그거 갔다 놓으면 여기 베트남 여자애들이 환장해요. 시장조사도 안 하고 장사 하시면 안 되요”라고 한다. 그것도 옆에 직장 사람들도 있는데. 그 중 한 분이 조금 머쓱했는지 “야 그런 거 너나 먹지! 다른 소주 사!” 라고 하신다. 참았다. 그런데 나가면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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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배려 : 고객과의 공감을 위한 최상의 무기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11. 07:40
매장 문을 닫고 호텔에 들어 가는데 전기가 나간 상태였다. 다시 호텔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니 모두 불이 환한 것을 보면 호텔 내부 문제인 것 같았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여서 어두운 상황에서도 우선 샤워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 입은 후 카운터로 내려와 매니저에게 ‘왜 불이 나간 것인지?’ ‘언제 다시 불이 들어 올 것 같은지?’를 물었다. 매니저는 배전판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전기공을 불렀으니 30 분 정도면 수리가 완료되고 전기가 들어 올 것이라고 했다. 난 매장으로 가서 있다가 올 수 있으니 전기가 들어 오면 전화를 달라고 하고 호텔을 나왔다. 호텔을 나와 매장으로 오는 도중에 있는 Brighton 호텔의 매니저가 나를 보며 반가와 한다. 저기 호텔에 묵고 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