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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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직장일 뿐 근무시간은 확실히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8. 10:25
아침 7시가 되어 도로에 나가보면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오토바이 행렬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이렇게 일찍부터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하루 업무에 대한 준비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오해이다. 우리처럼 출근시간 전에 회사에 도착하여 모닝커피를 마시며 업무 준비를 하고 상사가 들어 오면 맞이 인사를 하고 커피를 타드리고 하는 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들에게 직장은 가족을 위한 급여를 만들어주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출근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집에서 출발은 일찍 할 수 있지만 회사 앞에 도착하여 파킹을 시켜 놓고 나면 나만의 시간을 즐긴다. 커피에 일찍 온 동료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출근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그 시각에 맞춰 정확히 사무실로 들어간다. 그 때부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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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는 나중에 주더라도 업체 대금은 먼저 달라는 직원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7. 11:09
올 한 해 동안 매장의 매출은 감소하는데 고정 비용은 증가하고, 원재료 대금 비중도 늘어 나면서 매월 초 급여 지급일이 다가오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사업을 접는 한이 있더라도 최소한 직원의 급여는 밀리지 않고 지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더 컸던 것 같다. 급여일이 되면 알바생들의 급여를 최우선으로 지급하고 다음으로 매니저들의 급여를 며칠 뒤로 미루면서 지급하곤 했다. 매니저의 급여 지급을 다음 주로 미루게 되었는데 매니저가 내게 다가와서 자기의 급여는 뒤로 밀어도 되는데 채소와 고기를 공급하는 업체의 대금 결재를 먼저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이유인 즉, 원재료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원재료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하니 매장 운영이 어려워 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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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의 무서운 똥고집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7. 10:48
베트남의 설 연휴에 매장 인테리어를 하였는데 언젠가부터 일본 전통인형이 계산대 앞에 떡하니 앉아 있는 것이었다. 한국 식당에는 맞지 않는 것이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여러 방식으로 치장을 하고 또 ‘연초에 돈을 부른다’는 생각으로 갖다 놓은 듯 하여 모른 척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설 장식도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도 이 인형은 꿋꿋이 돈치킨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니저를 불러 간단하게 여기는 한국 음식점이고 이 인형은 일본의 전통 인형이니 분위기가 맞지 않으니 치우는 게 좋겠다고 말을 하였다. 며칠 후 매장을 둘러보다 이 인형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정확히 설명을 해 주었다. 만약 베트남 전통 고급식당에 중국 만리장성이나 이화원 그림 등이 매장 한가운데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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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관용?? 베트남 직원을 망치게 하는 것이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6. 22:13
돈치킨 매니저에게서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들어 왔다. 본사에서 원재료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는데 Mr.Han이 본사에 연락을 해서 해결을 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유인 즉 한달 전 원재료 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매니저를 불러 왜 원재료 대금 납부가 45일이나 지연이 되었는지를 물었더니 이런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횡설수설 열거하는 것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를 해결하고 원재료 공급이 지속되게 하는 것이다. 매니저 훈계 및 교육은 뒤로 미루고 본사 공급업체의 법인장에 연락을 취했다. 전화를 받지 않고 있었다. 법인장이 한국에 임시 귀국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한 후 재무팀장의 연락처를 수배하여 이번 달 말까지 전월 원재료 대금을 완납할 때니 원재료 공급을 지속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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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연장을 위한 해외 출입국 [ 캄보디아 비자런 이야기 ]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6. 21:58
베트남에서 생활하기 위해 가장 번거로운 일 중의 하나는 비자 연장일 것이다. 대기업 주재원이나 국제 결혼을 한 분, 대규모 자본금을 투자한 분이 아니라면 단순히 비용의 문제가 아닌, 비자 연장 절차상의 문제로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 필자는 5년전 새로 베트남에 들어와 친구 회사의 직원으로 등록하여 2년 거주 비자를 받고 1회 연장을 하였다. 내가 직접 투자를 하여 FORBS라는 법인을 만들었지만, 투자금이 작다는 이유로 거주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도 작년 하반기부터 입국시 무비자로 45일을 체류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이전에는 15일) 통상 베트남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최초 무비자로 입국하여 45일간을 생활하고 3개월 비자를 발급받고 그 비자를 3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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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일단 덮어 놓고 보는 베트남 직원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6. 21:34
매장에서 금전 등록기를 사용하고 나면 수시 또는 일 정산을 하게 되는데, 매출과 현금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베트남은 베트남 동화 화폐단위가 커서 잔돈 때문에 차액이 발생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1,000동, 2,000동 단위의 거스름은 고객이 무시하고 안 받는 경우도 많고 거꾸로 매장에 잔돈이 부족에 적게 드릴 수도 있다. 식당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팁이라고 거스름 돈을 안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데도 우리 편의점 매장과 한식당의 일 정산 현금 차액은 항상 ‘0’이다. 왜일까? 식당의 경우는 고객이 팁이라고 건네는 것에 대해서는 직원들끼리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기 때문에 현금이 조금 모자라면 자기들끼리 채워 놓기도 할 수 있으니 차액이 발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