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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직장일 뿐 근무시간은 확실히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8. 10:25
아침 7시가 되어 도로에 나가보면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오토바이 행렬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이렇게 일찍부터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하루 업무에 대한 준비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오해이다. 우리처럼 출근시간 전에 회사에 도착하여 모닝커피를 마시며 업무 준비를 하고 상사가 들어 오면 맞이 인사를 하고 커피를 타드리고 하는 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회사앞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업무시간을 기다리는 모슴 이들에게 직장은 가족을 위한 급여를 만들어주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출근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집에서 출발은 일찍 할 수 있지만 회사 앞에 도착하여 파킹을 시켜 놓고 나면 나만의 시간을 즐긴다. 커피에 일찍 온 동료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출근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그 시각에 맞춰 정확히 사무실로 들어간다. 그 때부터야 업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몇 번인가 나도 일찍 출근하여 회사 앞 거리카페에서 진한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직원들과 사적인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한 적이 있었다. '운치 있다고 해야 하나? 마음의 여유가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업무와는 상관이 전혀 없슴은 분명하다.
회사 업무시간이 끝나 회사를 나오면 바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형 동생이 되고, 맞담배를 피우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와의 직장에 대한 이해가 다른 부분을 인정해야만 서로가 이해하고 같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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