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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코로나#자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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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가 무서워 줄행랑!!베트남 생활/공감 매장 만들기 2024. 1. 25. 10:13
매장에 한국인 고객들이 몰려와 비상식량을 구매하고 계신데 갑자기 롯데리아 점장이 건 전화벨이 울린다. ‘받을까? 말까?’ 거부를 누를까 하다가 느낌이 이상하여 전화를 받으니, 내가 묵고 있는 아파트의 10층에서 코로나 환자가 한 명 발생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앗! 빨리 도망쳐 나와야 하는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직원의 오토바이를 타고 아파트로 가서 직원은 주변으로 이동해 기다리라고 하고, 집으로 들어가 속옷들과 와이셔츠 몇 벌과 돈만을 챙기고 아파트를 빠져 나왔다. 약 10분도 걸리지 않은 상황이였는데 그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진 건, 공안들이 바로 아파트로 입구로 들이닥쳐 문을 봉쇄해 버리면 최소 2주간 끝장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코로나에 걸리는 것보다 그게 더 걱정이었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