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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386#조국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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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왜??? 사랑하니까!!베트남 일상 2024. 4. 11. 14:33
69년생. 89학번.... 소위 386세대의 끝자락 사람이다. 페퍼포그의 지랄탄에 눈물도 꽤나 흘렸고, 달려 오는 백골단에 잡히지 않기 위해 상상 못할 높이의 담벼락도 넘어 보았다. 그렇게 소위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 조금이나마 같이 했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운동을 했다고 하던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거들먹 거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건 정치아닌가?' '민주화 성공의 댓가를 국민들이 향유하는게 아니라 지들끼리 나눠 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 자부심중의 하나였던 전대협! 그리고 전대협 의장 임종섭. 베트남에서 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1989년 임수경 양의 방북사건 당시 임수경양을 숨겨 주었던 분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어렵게 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