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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똥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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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질 머리 하곤!! 죄송하기만 한 우리 어머니한국 관광 2024. 3. 21. 22:56
88도로에 차량도 거의 없어 약 25분만에 인천 집에 도착한 것 같다. 같이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 앉으신 아버님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여기는 60Km 인가? 70km 도로인가? 하나 하나 당신이 하는 대로 당신의 길로만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이다. 차선마저도 당신이 원하는 길로 가야 하니… 현충원까지는 잘 도착했다. 차량도 밀림이 하나도 없이.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일방통행이라 갈 수 없는 길인데 가자고 하셨다가 겨우 이해하시고는 걸어 다니시는 것이 힘드시니 차로 한 바퀴 돌아 보시자 하니 뭐하러 도냐며 나무라신다. 그래도 정동호 기장님이 안치되어있는 충혼당을 어렵게 물어 물어 찾아갔다. 요즘 부쩍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당신 걱정이 많이 되시는 기색이 역력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