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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시간과 돈을 버리게 만드는 일방 통행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1. 12. 10:26
호치민시의 구도심에는 일방통행이 많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도로여서 폭이 좁은데다 집들도 더덕더덕 붙어 있어 재개발도 어려운 상태라 일방통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택시를 타게 되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을 쓰고 기사에게 저기 사거리에서 우회전, 좌회전을 일러 주어야 한다. 만약 길을 모르는 상태에서 택시를 타게 되면 걸어서 15미터 거리를 기사가 일부러 삥삥 돌아 목적지에 데려다 준 것인데 호치민시 시내가 크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침 출근시간 5분이 아까운데 택시기사에게 사거리에서 좌회전/우회전을 말하지 않아 아는 거리를 돌게 되면, 기분이 언짢아진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손님이야 출근 시각 지각을 하던 말던 미터 요금만 더 나오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심보가 더 밉기도 하다. 심지어는 사전에 좌회전을 하라고 알려 줬는데도 그냥 직진을 해 놓고 ‘아… 미안 몰랐다’고 시치미를 떼는 기사도 있다. 그럴 때면 그냥 차를 세우고 그 자리에서 내려 걸어가거나 다시 다른 택시를 잡아 타곤 했다.
호치민시 1군 시내에는 일방통행 거리가 많다 이렇듯 호치민시에는 일방통행이 많기 때문에 눈 뜨고 코 베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가는 곳을 확인해 보거나, 내 모바일에서 네비를 키고 기사에게 ‘내가 지금 이 택시가 가는 길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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