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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였다. 동커이 주변과 데탐 거리 주변에는 쉬이 환전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는데 곳에서 여권을 제시할 필요도 없다. 환전이 가능한 또 한 곳은 벤탄시장의 서쪽에 위치한 금은방 환전소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환전을 한다. 그만큼 자유롭다는 것이다. 반면 하노이에서는 환전이 가능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없고, 환전시 여권을 제시하라고 했다. 두 도시의 느낌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정치와 법이 시작되고 살아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호텔 로비에서 환전을 하게 되는데 환율이 그만큼 높게 책정되어 관광객으로서는 손해이다.
호치민시 동커이 거리의 환전소 : 법적으로는 불법이라고 하는데 매장을 열고 버젓이 운영중이다. 베트남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올 때 절대 공항에서 달러를 환전하고, 또 한 번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시 공항에서 베트남동으로 환전을 바보짓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매장이나 식당에서 달러로 결재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호치민시에서 달러로 결재를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관광객이 모이는 데탐거리 정도나 달러가 자유롭게 취급되지만 대부분은 베트남 동 현지화로 결재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발품을 사서 전철을 타고 명동에 가서 달러로 환전하고 베트남에 도착해서는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정답이다. 특히 돈을 많이 환전할 때는 말이다.
며칠전 한 한국분이 매장에 들어와서 "전엔 달러, 원화로 다 결재가 되었는데 지금은 왜 안되요?"라고 하시길래 "그렇게 된지 꽤나 되었습니다"라고 답변 드리면서 속으로는 빈정이 상한 것이 사실이다. 크루즈를 타고 온 동남아의 관광객이 매장에 들어와 달러를 꺼내들고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계산해 달라고 할 땐 속으로 '아이고 별 것 아닌 것들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만약 서울 목동의 한 식당에 들어와 결재하라고 달러를 내밀면 어떤 생각이 들까?' 여행을 가건, 업무로 가건 그 곳에 가서는 그 나라와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 2024. 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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