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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단지 홍보
    베트남 생활/공감 매장 이야기 2024. 1. 13. 09:51

      내가 새로 만든 브랜드에 매장도 작고, 쇼핑몰의 귀퉁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 고객들에게 매장의 위치와 컨셉을 알리는 홍보 방법이 많지 않았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매장 홍보를 있는 방법은 매장 사진과 할인 품목을 알리는 팜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이었다팜플릿을 만들어 파트 타이머에게 나눠 주며, 고객들에게 나눠 드리라고 했다. 입을 쭈뼛쭈뼛 되더니 매장을 나가 여기 저기 돌아 다는 하더니 조금이 지나 나눠 팜플릿을 죄다 들고 다시 들어 오는 것이었다하는 척만 하다가 들어 오는 직원들을 보면서 숨이 나왔지만, 애들과 싸울 시간이 없다. 나라도 나서서 장이라도 나눠주고, 우리 매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우리 매장이 있는 쇼핑몰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홍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지역에서 가장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Co.op Mart쪽으로 가서 나눠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문 앞으로 가서 홍보물을 나눠 드리기 시작했다.Co.op Mart Phu My店은 도시에서 가장 크고, 고객 유입이 가장 많은 매장중의 하나이며 유일하게 롯데리아가 입점하여 전국 매장중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점포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Co.op Mart  매장   입구   전경
    Co.op Mart  오토바이   주차장   전경

      홍보물을 나눠 드리면서 정말 신기한 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홍보물을 받는 사람들이 어린 아이이건, 청년이건 아니면 나이가 있어 보이는 분들이라도 선물을 받는 것처럼 공손하게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 학생들은 손으로 마치 상장이라도 맏는 듯히 머리까지 숙이면서 받아 주신다는 것이었다. 분들은 내가 짧은 베트남어로 매장위치를 말씀드리면서 새로 오픈한 매장을 설명드리자, "감사합니다" "Cam on" "Thank you" 등으로 화답해 주셨다.

      한국 백화점에서 근무하면서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특판 상품이나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나눠드릴 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여러분이 지금 한국에서 홍보물을 받을 때를 생각하시면 비교가 것이고, 지금의 말이 상상도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하이퍼마켓의 입구에서 천여장의 홍보물을 시간에 걸쳐 나눠 드렸는데, 곳을 떠나면서 앞의 광장에 떨어져 있는 우리 매장의 홍보물을 거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어떤 학생은 내가 전해준 홍보물을 곱게 접어 가방에 고이 넣는 소녀도 있었다.  그래도 직접 장을 전달해 드리려면 시간도 오래 걸릴 아니라, 체력소모도 많아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다. 소위 "직투" 한국에서는 아파트 우편함에 홍보물을 직접 넣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 나는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직투를 시행하였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전단지를   끼워   놓은   모습

      차량의 경우에는 운전석 손잡이와 차량의 오른쪽 후면 손잡이에 홍보물을 끼우는 것이다. 차량을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이 닿아야만 하는 것이니 말이다.  

      한국에선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쇼핑몰 브랜드도 아닌데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에 대해 보안들이 보면서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고, 주차장 안에 있는 오토바이에 홍보물을 붙이는 데도 별다른 저지가 없었다는 점이 신기할 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홍보물을 받는 분들의 태도이며, 작은 실천으로 효과를 있는 방법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정말 효용을 극대화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고 수시로 전단지를 이용한 홍보를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 롯데백화점 구리점에서 영업팀장을 고객에게 행사 홍보 전단을 나눠 드리면서 느꼈던 것을 적었던 전단지 배포 방식에 대한 내용을 옮겨 본다.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그 하나의 방법이며 백화점 매장내 행사 광고 또는 팜플렛을 배포하는 것 등이 그 방법 중의 하나이다. 여러분도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들을 보거나 전단지를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 번 가만히 기억해 보자. 전단지를 받는 순간의 느낌과 받고 난 전단지를 제대로 읽었던 기억을전단지를 나눠 준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알 것이다. 전단지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전단을 받아 주시는 고객이 얼마나 되는 지. 받은 분들 100분 중 몇 분이나 관심을 갖고 읽어 주시는지 알면 더 이상 전단지 나눠주는 일을 포기할 지도 모르겠다.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의 앞을 지나가는 행인의 5%도 전단지를 받지 않으며 그 분들 중 10%도 전단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당신이 전단을 만들어 홍보하려던 사장이라면 그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는가결론을 말하자면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적절하게, 유효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예의를 갖추어서 진행한다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전단지를 나눠 주는 데에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1.읽을 사람에게만 나눠 드리는 것이 원칙이다. 유니클로 행사 전단지를 장년층 고객 또는 혼자 방문하신 남자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전단지를 받을 확률도 적을 뿐더러 다음 층 에스컬레이터 옆 쓰레기통으로 들어 갈 확률이 높다. 남자와 같이 온 연인,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 고객, 20~50대 여성층을 주 타켓으로 해서 전달을 시도해야 한다.

      2.남성과 같이 온 고객이라면 남성에게 전달하려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연인의 경우 남자가 여자에게 전단을 전달하려 하면 남성은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고 남성은 주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전단을 받아주려는 성향이 여성보다는 높다.

      3.전단을 받은 순간 주요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전단지의 페이지와 방향을 확인하여 전달한다. 전단을 받고 읽으려 하는데 다시 위 아래를 바꾸거나 페이지를 넘겨야 내가 원하는 내용이 나온다면 그 또한 귀찮음을 주는 것이라 고객 입장에선 달가울 리가 없다. (고객의 눈)

      4.자신감을 갖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분 한 분께 소리 내어 전달해야 한다. 짧은 문구라도 생각하고 전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6층에서 유니클로 고객감사제 진행중입니다” “유니클로 감사제 오늘 마지막 날입니다등 짧고 명확한 멘트로 고객의 귀가 솔깃하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아무 말도 없거나 단순히 유니클로 입니다라는 말로는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치 않다.

      5.전단지를 나눠줄 때는 반드시 관리자가 직접 나눠 주던지 적어도 함께 전단 배포에 참여해야만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행사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고객의 문의에도 대응 할 수 있고 형식적인 배포가 아닌 고객을 위한 홍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에스컬레이터에서 고객에게 전단지를 배포할 경우 브랜드가 있는 전 층의 에스컬레이터 상행선 또는 윗 층의 하행선에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로 전단의 내용을 인지하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단지를 나눠 드린 다음 매장으로 돌아와 전단을 들고 계신 고객님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나로 인해 우리 매장의 매출이 얼마나 올랐을가 하는 자랑찬 마음을 가져보라. 전단을 나눠 드리는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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