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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진의 바다, 탕구
    중국 이야기 2024. 3. 21. 13:20

      천진의 바다를 보겠다는 욕심하나로 지하철을 타고 탕구로 향했다. 인터넷에서 살펴보니, 탕구 쪽에는 도시 트랩이 있다 하여 그것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천진 부비트랩

      여행을 온 것처럼 예쁜 모자를 쓴 처자도 종점에서 내리고 나니 어디론가 가 버리고 외지에 혼자 떨어져 있다익숙한데’ 

     

      바다를 보고 싶어 왔는데 정작 바다는 보이지 않고, 길을 잘 알 것 같은 보안 아저씨들께 해변으로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으니, 이미 외국인 임을 알아 채시고 반대 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가면 된다 하신다바이뚜 네비를 틀어 혼자 버스 정류장을 찾아 항공모함이 있는 공원쪽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 한정호 멋지다!’ 라고 생각했다. 공원 앞에 내려 길을 걸어 가니 헤이쳐가 달라 붙는다. 저기까지는 매우 멀다고 20위안에 가겠다고. 탔다. 멀어 보였기 때문이다.

      정말 멀다. 걸었으면 아마 30분은 족히 버리고 입장도 못하고 그냥 또 30분을 걸어 나왔을 것이다. 나를 태워 준 기사 가이더 분은 내가 단순히 놀러 온 게 아니란 걸 아셨는 지 항공모함이랑 잠수함 보기만 할 수 있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다. 잠수함은 처음 보았다. 저 항공모함은 러시아 것이라고 한다. ‘무슨 상관이랴!’ 인간이 만든 것 중에 내가 그리고 우리 아버님이 제일 멋 있는 것이 비행기인데… 비행기! 내가 죽기 전에 꼭 한 번 내가 몰아보는 게 꿈이다.

      잠수함, 구축함 모두 너무 멋지다.  

     

      문제는 시간이였다. 이미 5시. 버스도 마지막 버스가 6 30분이라고 한다. 돌아 오기로 했다. 준비 안 된 자의 벌! 정말 다행이였던 것은 462번 버스를 발견한 것이다. 물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노선들을 보면서 모험을 한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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