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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 샵인샵 운영의 기회
    베트남 생활/공감 매장 만들기 2024. 1. 24. 14:49

      쇼핑몰에서 MUMUSO 팬시점을 운영하는 베트남 사장으로부터 매장운영에 관한 자문을 요청 받게 되었다. MUMUSO 한국상품 짝퉁으로 한국에 알려진 브랜드이다. 매장도 돈치킨과 같이 쇼핑몰 오픈 시점부터 같이 오픈을 하였고, 그래서 사장과 지속적으로 연락은 하고 있었고, 가끔 만나게 되는 경우 상품과 근무자 근무 태도 등에 대해 조언을 주곤 했었다. Phung 사장은 현재 호치민시에서 현지 은행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이곳에 매장을 열게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현장을 방문하는 횟수도 일주일에 정도이고 무엇보다 쇼핑몰의 내부에 위치한 관계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사장의 말에 따르면 바리아와 푸미 시내에 관한 독점 운영권을 갖고 가맹비를 3만불 지급하고 매장을 열었는데 매출이 늘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물론 2020년과 해에 걸쳐 코로나 사태로 베트남 현지인들이 외출을 두려워 하는 관계로 매출이 없다는 객관적인 상황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운영면에서도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 매출이 좋지 않다고 오픈 시간을 계속 늦추고, 에어컨 사용도 줄이고, 직원도 처음 명에서 명으로 줄이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Phung 사장에게 1. 매장을 쇼핑몰의 앞쪽으로 이동시키고 2. Shop in shop 개념으로 시너지 효과를 있는 문구나 액세서리 매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실은 나도 지역에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쇼핑몰 내에 팬시/문구점을 하나 입점시키는 것도 검토를 하고 있던 상태여서 Shop in Shop 매장을 있는 업체를 만나 협의해 보겠다고 하였다.

      호치민시에 한국인 거주촌으로 알려진 푸미흥에는 Alpha 문고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번의 방문을 통해 법인장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입점이나 MUMUSO와의 협업 검토를 요청하였다.

    호치민시 푸미흥에 위치한 알파문고 법인사무실겸 매장
    알파문고 내부 전경

      알파문고에서는 문구뿐만 아니라 팬시 상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어 청소년 고객 층의 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고 매장 분위기도 함께 조화를 이룰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매장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MUMUSO 대한 브랜드 인식 때문에 알파문고의 한국 본사에서 Shop in Shop 운영을 인정해 줄까? 라는 걱정이 있었다. 알파문고의 법인장은 이전에 붕따우를 다녀 오면서 시장조사차 KNG Mall 방문한 적이 있었고, 매장 운영에 대해서도 검토를 적이 있었으나 시점에서 상품 객단가 등을 고려했을 , 지역 청소년들의 구매력이 따라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도 했다. 어찌 보면 초기 투자의 부담을 줄이고 Shop in Shop 형태로 시장 개척을 하는 것도 좋을 하다는 판단으로 일단 본사와 협의해 보기로 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법인장에 본사와의 협의 결과를 물어 보았는데, 내가 처음에 걱정했던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우선 짝퉁 브랜드와 협업을 하느냐는 것과, 한다 하더라도 알파문고가 크게 매장을 차지하고 MUMUSO 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되지 않는 매장 오픈은 불허한다는 것이었다. 한국기업들의 쓸데없는 보여주기 매장 운영 고집과 자존감에 대한 확인을 하고 법인장과 다음 기회에 KNG Mall 단독 입점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 하고 통화를 마쳤다.

      쇼핑몰에 서점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 베트남 대형 서점들인 FAHASA Phung Nam 업체와도 개발 관계자들과 협의를 추진한 적이 있었으나, 업체 모두 소형 점포에 대한 관심은 없었던 , 베트남 현지 소형 브랜드를 찾아 보아야만 했고, 우연히 지인이 살고 있는 2군의 Vin Hom 아파트 단지를 방문하여 매장들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문구 매장을 발견하곤 바로 들어가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날은 출장중이고 다음 날에야 있다고 해서 호치민에서 하루를 묵기로 하고 다음 오전에 사장을 만날 있었다.

    문구와 팬시를 복합적으로 운영중인 STATIONARY 전경

      매장에서 만나 사장은 MUMUSO 사장처럼 젊은 사람으로 30 정도가 것으로 보였다. 외국인이 신기하게 매장을 방문하고 무엇 때문에 자신까지 찾는 , 궁금해 하면서도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내게 많은 이야기를 주었다. 매장은 직접 가지가 만든 것이고 지금도 계속해서 매장 상품의 구성을 바꾸고 있다고도 말해 주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서점이나 문구로 사업 성공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도 했다. 이유인 , 3 정도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실제로 문구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봄과 가을 학교가 개강하기 시작하는 시기, 일년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래서 자기도 팬시나 액세서리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고, 그런 상품을 찾아 다니고 매입하여 전시하는 것이 자기의 주요 업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방문 목적을 설명한 Shop in Shop 대해서는 칼에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만약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이 아닌 내년의 개학 이전에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자기 상품 취급 영역에 대한 현장 경험과 판단력 그리고 결단력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매장 문을 나섰다.

     

      MUMUSO Phuong 사장을 만나 지난 점포개발 과정을 설명하여 주었다. 자기도 매장을 전면으로 이동하고 싶은 생각은 정말 , 경우 인테리어 이동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KNG Mall Phi 사장님이 전면 매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동의할 있으나 그렇게 하더라도 전면은 F&B 구역으로 설정하고 있으니, 식품 음료 등을 간단하게나마 포함해서 매장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면서 내가 운영하고 있는 공감 상품을 같이 취급하면 어떻겠냐고 이동 동의에 대한 제한을 설정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내게 공감 매장을 Shop in Shop으로 만들면 어떻겠냐고 물어 오는 것이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 나로서는 ‘100m 되는 거리에 매장을 개를 갖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우려와 함께 추가로 인테리어 비용이 들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이 생겨 났다. 며칠간 고민을 하면서 매장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분석을 하면서, 우선 매장의 위치가 기존의 것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고, 매장 바로 옆에 하일랜드 커피숍과 돈치킨이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는 생각이 들었고, 쇼핑몰 전면에 공감 브랜드를 알릴 있는 간판 설치도 가능하고 타겟을 베트남 현지인으로 하는 별개의 매장을 만들 있다는 확신으로 Phung 사장에게 제안을 받아 드리겠다고 했다. 결정을 하고 나니 정말 매장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었고, Phuong 사장이 걱정하는 인테리어 이동에 따른 비용에 대해서도 내가 50% 지급하기로 하고 매장 구성에 들어 가기로 했다. 전체 매장 면적 우리 공감 매장은 1/3 정도를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겐 복안이 있었다. 외부에 있는 오픈 매장은 내가 전체적으로 사용할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 전체 매장을 확보하게 되는 경우의 임대료나 관리비, 전기료 등의 고정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매장을 운영할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Shop in shop' 매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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