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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가”와 ABBA의 “I have a dream”으로 시작하는 개점 행사
    베트남 생활/공감 매장 만들기 2024. 1. 25. 10:11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해외에서 주재원 생활을 연속으로 12년을 하면서 나도 그런 느낌을 갖은 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 번은 베트남에 한국의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우연히 한국 국적기를 보고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돌았던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다.

      우연히 매장을 열면서 애국가를 틀게 기회가 있었는데 아침 공기를 맞으며 타지에서 당당하게 울려 퍼지는 애국가에 자부심과 더불어 자신에 힘을 불어 일으키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이후로 아침에 매장에 와서 문을 열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애국가를 틀어 들으며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되었다.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다. 여느 처럼 애국가를 틀고 매장 오픈 정리를 하고 있는데 한국분 분이 매장에 들어오시더니 호텔에서 아침을 먹으려 앉아 있는데 애국가소리가 들려 어디서 나는 거야?’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라는 생각에 밖에 나와 보니 공감 매장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고 낮에 먹을 과자라도 사려고 들어오셨다고 한다. 공감 매장이 아침 7시에 오픈을 하니 보통 회사 차량들이 출근을 하는 시간이다. 어쩌면 애국가를 흘려 들으면서 출근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분들도 마음에 일종의 자부심과 책임감 그리고 고국과 가족 등에 대한 그리움 복잡한 생각을 하시면서 아침을 맞이하실 지도 모르겠다아침 행사로 애국가를 들으며 마음을 잡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있다는 것이 행운인 같다. 또한 곳에서 아침에 애국가를 마음 놓고 그렇게 소리로 틀어 놓을 있다는 점도 행복한 일이리라.

     

      “I have a dream” : 1970년대에 유럽의 음악 인기 순위를 장악했던 스웨덴 그룹인 ABBA 부른 곡이다. 곡은 한국의 롯데백화점의 폐점 행사 흘러 나오는 BGM(Back Groun Music)이기도 하다. 영업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하루 일과를 마치는 것을 알리는 하루중 가장 행복한 소리중의 하나였으며,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도 물건을 보시겠다고 매장을 어슬렁 거리시는(?) 고객들을 보면서 얼굴에 밉상을 그리던 기억도 난다.

     

       I have a dream - 아바(ABBA)

       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내겐 꿈이 있어요, 부르고 싶은 노래도 있죠, 세상 무엇과도 어울리도록 나를 도와 ,
      
    동화의 놀라움을 느낄 있는 사람은, 미래를 가질 있어요, 결과가 어떠해도,

       I believe in angels   Something good in everything I see
       I believe in angels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I'll cross the stream - I have a dream
        나는 천사를 믿어요, 세상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함도,
       
    나는 천사를 믿어요, 알맞은 때가 오면,
       
    나는 강을 건널 거예요, 내겐 꿈이 있어요.

        I have a dream, a fantasy  To help me through reality
       And my destination makes it worth the while

       Pushing through the darkness still another mile
       내겐 꿈이 있어요, 환상이죠, 힘든 현실을 헤쳐나갈 있게 도와 ,
       내가 닿을 목적지는, 어둠 속에서도 힘을 발짝을 옮겨 ,
       그런 가치가 있는 곳이죠.

       I believe in angels Something good in everything I see
       I believe in angels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I'll cross the stream - I have a dream
       나는 천사를 믿어요, 세상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함도,
       나는 천사를 믿어요, 알맞은 때가 오면,
       나는 강을 건널 거예요, 내겐 꿈이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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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노래를 들으면 흥이 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사에 담긴 내용이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주는 해서 애국가 끝나고 나면 개점 행사곡 처럼 노래를 틀고 이후 K-POP으로 노래를 전환한다. 한국에선 하루 업무를 마치고 꿈을 위해 노력한 나를 위로하면서 듣는 곡이었다면 베트남에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가는 아침에 희망을 주는 곡이 되어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도 ABBA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한다. 실제로 연말부터 3 정도까지 거리에선 ABBA “Happy new year” 쉬지 않고 흘러 나온다. 베트남 전쟁 당시 ABBA 반전(反戰) 지지하였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말도 있다. 한편으론 음원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소멸된 곡들을 자유롭게 틀기 때문에 베트남에선 70년대 80년대 팦송들이 주를 이룬다는 말도 들은 기억이 난다. 어찌되었건 베트남에서 노래를 트는 것에 대해 아직 번도 제재를 받았다는 말을 들어 적도 없고, 베트남 사람들도 좋아하는 K-POP이나 ABBA 노래를 틀어도 문제가 되진 않는 분위기가 너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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