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는 물보다 진하다. "Hello Viet Nam" "아리랑"베트남 일상 2024. 5. 4. 22:15
주말인데 평일보다도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잠시 멍하니 앉아 있는데 아리랑 플래시몹 유튜브가 생각이 났다. 베트남에 대한 생각이 겹쳐 떠올랐다. 뭔가 부산하지도 않고 마음이 푹 꺼져 있는데 이런 노래들이 생각이 나는 이유는 뭘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노래로 마음을 달래보았다.
Hello Viet Nam은 베트남 항공에 오르면 이륙 착륙 전후에 흘러 나오는 베트남 향수의 대표곡이다. 이 노래는 베트남인 이면서도 국적은 벨기에인인 팜뀐안(Pham Quynh Anh)가 불렀다. 베트남 부모님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였지만, 출산 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를 보살펴 주던 벨기에 사람과 벨기에로 이주하여, 벨기에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hello Vietnam 이 노래의 가사는 고향을 떠난 사람이 알고 싶어 하는 뿌리에 대한 정체성을 담고 있다. 태어난 곳도 아니지만 무엇엔가에 끌리는 감성과 감정이 노래에 묻어 있어, 베트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많은 세계인의 공감대를 얻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Hello Viet Nam║Pham Quynh Anh HD║Lyrics[HD Kara + Vietsub] (youtube.com)
Hello Viet Nam 대한민국 노래 하면 '아리랑'이 떠오른다. 아리랑은 1912년 12월에 유네스코의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역마다 무수히 많은 버전이 존재하지만 그 기본 음율을 듣는 것 만으로도 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기원과 내용들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기때부터 그저 느낌으로 감성으로 익힌 노래가락이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제작한 '아리랑 이야기'를 시청하면서 아리랑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느껴보면 좋을 듯 하다.
아리랑 이야기(The Story ARIRANG) (youtube.com)
아리랑 이야기, 문화융성위원회 제작 두 편을 보고 듣고 있자니 외부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밖으로 나가보니 단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푹 꺼진 마음이 진정되고 기운이 되살아나려나?
728x90'베트남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미에도 상륙한 Mai Linh, Xanh SM. 아직 5% 부족 (0) 2024.05.06 사회주의 국가 중국, 베트남의 마약 사범 처벌 (10) 2024.05.06 미국 바이든 대통령, 제노포비아(이민족 혐오) 대표국가로 중국, 일본 지명 (1) 2024.05.04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선전포고. 일본은 이미 한국에 선전포고를 하였다!! (1) 2024.05.03 이런 더위 처음이네요. 선글라스, 모자 꼭 착용하세요. (1)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