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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봉으로 알고 행동하는 베트남인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9. 09:34
해외에 나와서 여행을 하거나 주재 또는 거주하는 사람이면 물론 그 나라의 중소득층 이상은 될 것이고, 이는 곧 베트남 일반인이 보았을 때는 돈이 많은 사람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외국인만 보면 어떻게 해서든 돈을 뜯어내려는 근성(?)이 있는 것 같다.
가. 항상 주머니에 잔돈을 넣어 다녀야 한다.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대금을 지불하면 십중팔구는 잔돈이 없다하며 잔돈을 돌려 주지 않으려 한다. '없는 걸 어떡할래?' '니가 가서 바꿔 오던지!' 라는 식이다. 실제로 한 번은 출근을 하면서 택시를 탔고 6만 7천동이 나와 5만동짜리 2장을 지불하였더니 '잔돈이 없다'라고 말하고는 꿈쩍도 안 한다. "에 그럼 어떻하라고?" 물어 보니 저 앞에 있는 가게에 가서 잔돈을 바꿔 오란다. 나더러 직접. 자기는 차가 있어서 못간다면서. 몇 천동의 잔돈을 안 주는 것은 부지기수여서 아예 잔돈을 두둑히 가지고 다니고 있다.
나. 물건을 많이 사면 살수록 비싸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내고도 살 수 있는 돈 많은 외국인이니.
선물을 사러 벤탄시장에 가서 있었던 일이다. 한국에 들어 올 있어 지인에게 간단히 선물을 하려고 시장에 들어 한치 한 봉지 가격을 물어 보고 그럼 5개를 사면 얼마냐고 물어 보니 가격이 하나 단가 보다 비싼 것이였다. 귀를 의심하고 다시 물어 보아도 그 가격이란다. 싸우기 싫어 그 가게를 지나쳐 버렸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하나 가격이 만원인데 만약 5개를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6만원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사람이니 한 번 질러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제는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라 믿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은 아직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다. 외국인과 사고가 나면 외국인이 책임을 져야한다. 왜 돈이 많으니까!
웬만큼 현지에 오래 살지 않은 분들과 주재원들은 절대 자가 운전을 하지 않는다. 현지에서 차량 사고라도 발생하면 무슨 구경거리라도 난 듯이 사람들이 모여들고 외국인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마치 굶주린 하이에나 처럼 달려 들어 물어 뜯으려고 한다. 마치 접촉사고가 났는데 한 쪽이 음주를 한 것이 발각이나 된 듯이. 경찰이 와도 별 소용이 없다. '외국인이 왜 자기 나라에 와서 직접 차를 몰고 그래? 돈을 써서 기사를 고용하지!'라는 식이다.
베트남에서 자가 운전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려면 우선 베트남 현지의 고위 인사를 제대로 알아두는 경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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