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코로나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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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 Chi Minh City에 비하면 우리 Phu My는 천국!!베트남 생활/코로나 극복기 2024. 1. 31. 13:43
호치님市는 지금도 매일 2~4천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어제 친구와의 통화에서 빈증에 사시던 한인 교민 두 분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한 분은 자기도 알고 있던 분이라며 목소리에 힘이 없어진다. 한 달 반을 격리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도 그럴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2주 동안은 6시 이후에 통행금지까지 걸려 도시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여서 도로에 앰블런스 외엔 보기도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친구가 힘이 빠진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고 보면 정말 난 감사하면서 생활해야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매장 문을 열 수도 있고 매일 한국분들이 찾아 주셔서 얼굴을 맞대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말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니 말이다. 덤으로 매출까지 올려 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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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오토바이와 차량을 보면서 행복해 지는 요즘. 그만큼 사람이 그리운 게다.베트남 생활/코로나 극복기 2024. 1. 31. 13:39
오늘 아침에 보니 도로에 오토바이와 차량이 한결 많아진 것 같았다. 상황이 나아진 것인가? 오늘 방역 규칙 16호의 종결 또는 연장이 확정되는 마지막 날인데 많아진 사람들을 보며 ‘방역이 완화되는가’ 보다 라는 희망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곧 단톡방에 올라 온 소식은 25일까지 지금의 방역 규칙을 연장하여 유지한다는 발표 내용이었다. 도로에서 보인 사람들의 움직임에 왜 기분이 좋아지고 심지어 행복한 느낌 마저 받았을까? 아마도 그만큼 사람이 그리운 것이다. 어제까지 매니저가 출근을 하지 못했다. 며칠 전 도로에서 공안의 검문에 걸려 출퇴근시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말라 했는데 오토바이로 다닌다며 면허증을 빼앗고, 방역규칙이 해제되는 오늘 면허증을 찾으러 오라고 했다며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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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버티고 삽니다. 사장님과 공감 없었으면 어떻게 버틸지…”베트남 생활/코로나 극복기 2024. 1. 31. 13:32
지역 격리가 장기화 되면서 모두들 지쳐 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 졌다. 특히 요즘은 비자 연장도 잘 되지 않아 자동으로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되어 있는 분들도 있다. 내 경우에도 비자 연장과 임시 거주증을 발급 받는데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지역 통제로 인해 발급받은 여권과 노동허가서 그리고 임시 거주증도 아직 발급을 컨설팅 해 주는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나 여권은 중요한 서류이니 일반 택배로 이곳까지 가지고 오다가 사고라도 생기면 더욱 큰 일 이기에 잘 맡아 달라는 부탁만을 하고 스캔본을 가지고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300m밖에 되지 않는 거리도 경찰에게 불필요한 검문과 오해를 받아 격리라도 당할까 무서워 며칠간 다시 인근 미니호텔에서 묵기로 하고 생활하고 있다. 이 곳 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