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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의 오토바이와 차량을 보면서 행복해 지는 요즘. 그만큼 사람이 그리운 게다.
    베트남 생활/코로나 극복기 2024. 1. 31. 13:39

     

    고객께 보낸 cong cam 출입로 설명

      오늘 아침에 보니 도로에 오토바이와 차량이 한결 많아진 같았다. 상황이 나아진 것인가? 오늘 방역 규칙 16호의 종결 또는 연장이 확정되는 마지막 날인데 많아진 사람들을 보며 방역이 완화되는가보다 라는 희망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단톡방에 올라 소식은 25일까지 지금의 방역 규칙을 연장하여 유지한다는 발표 내용이었다. 도로에서 보인 사람들의 움직임에 기분이 좋아지고 심지어 행복한 느낌 마저 받았을까? 아마도 그만큼 사람이 그리운 것이다.

      어제까지 매니저가 출근을 하지 못했다. 며칠 도로에서 공안의 검문에 걸려 출퇴근시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말라 했는데 오토바이로 다닌다며 면허증을 빼앗고, 방역규칙이 해제되는 오늘 면허증을 찾으러 오라고 했다며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방역 규제가 연장되지 않았으면 오후에 매니저가 면허증을 찾아와 출근을 했을 텐데 연장이 되었으니 열흘간 혼자 근무를 해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이상하게 배도 아프고 자꾸 화장실에도 가고 싶고 쉬고도 싶었다. 그러던 3시쯤 되었을까? 매니저가 오토바이를 몰고 매장으로 오는 것이었다. 면허증을 받았냐고 했더니 방역규칙이 연장되서 오늘 받으러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여길 왔냐고 물으니 아파트에서 나와 도로를 살펴보니 경찰들이 보이지 않는 같아 몰고 매장으로 왔다고 한다. 면허증 없이 불법으로 것이다. 어제 매출이 75백만동이란 알고 Mr.HAN 많이 힘들었을 같아 나왔다고 하는 것이었다. 내일부터는 자기도 몰래 도보를 출퇴근을 해야겠다고 한다. 도보로 움직이다 걸리면 혼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니 불법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보다는 나으리라는 생각을 같다. 여간 고맙고 편으로 기특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다른 직원들도 매장에 나와서 근무를 하고도 싶고 바쁜 상황에서 서로 도우며 일하고 싶은 생각이야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실천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며 친구는 어려운 상황에도 자기의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행동을 했다는 점이 나를 행복하고 감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도로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행복감을 느낀 사람이 나를 도와주러 직원을 보면서 어찌 반갑고 기쁘지 않았겠는가!

     

      오늘 저녁엔 매니저와 집으로 돌아가 전에 했던 것처럼 아파트로 들어가 생활을 할까 하던 마음을 접고 연장된 10 동안 인근 호텔에서 묵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침 저녁으로 가슴 조리면서 이동을 하는 것도 그렇고 혹시 매니저가 늦게 일어나거나 오토바이에 문제가 생겨 매장 문을 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매니저와 계속 나와 있으면 오후에 잠시 내가 호텔에 들어가 샤워라도 하고 옷도 갈아 입고 나올 수도 있으니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같다. 명의 지원군이 생긴 것이 조금은 지쳐가는 몸과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고 앞으로 전진 있도록 힘을 주고 있다. 고마운 우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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