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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전위복 [ 禍轉爲福 ] 이라고 했던가!
    베트남 생활/코로나 극복기 2024. 1. 31. 13:47

      며칠 사용하던 zalo 계정이 중단이 되어 버렸다. 베트남 직원에게 원인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더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zalo 계정은 전에 쓰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한 것인데 오랫동안 번호를 사용하지 않아 번호가 소멸되어 버렸고 이에 따라 zalo계정도 닫힌 같다고 했다. 번호를 살릴 방법도 없고 zalo 계정을 유지도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2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의 명단이 들어 있는, 지금까지 매일 판촉과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던 계정이었는데 모든 무너진 같았다. Zalo 연결이 고객들이 많아 모바일에 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찌하겠는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을. 이제 다시 고객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그나마 지인들을 통해 처음 시작하는 보다는 속도가 조금 있다는 만족해야 했다.

      이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전화가 오면 대부분 받지를 않았다. 베트남도 스팸 전화가 너무 많이 걸려와 전화를 받다가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우선 모든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매장에 들르신 고객님이 zalo 연결이 안되지요? 사장님라고 물으면 상황을 설명드리고 명함을 드리면서 회사의 다른 분들께도 전해 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가 오는 경우 번호를 입력하고 zalo 계정에도 연결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모든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것이다.

     

      점심시간이 지나 간단히 밥을 먹고 나니 피곤이 몰려 오고 잠이 오기 시작했다. 때쯤 모바일이 울리기 시작했다. 화면을 보자 등록되지 않은 번호였다. ‘으이구라는 생각을 하면서 전화를 받았는데 갑자기 영어로 Mr.Han 이냐고 묻는 것이었다. 한국인도 아니고 조금 들어보다 아니다 싶으면 끊으려 했는데 백신을 맞았냐?” 질문에 잠이 깨며 누구인지를 확인하였다. KNG Mall 직원이라며 이름을 얘기하는데 누구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았다. KNG Mall 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기 위해 신청을 하고 있는데 PHI 사장의 와이프가 내게도 전화를 해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맞지 않았다면 같이 신청해서 맞도록 하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말인가!’ 사장의 집은 붕따우여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이상을 여기에서 보지도 하고 있었는데 자기 직원들 백신 접종을 챙기면서 나를 생각하고 도와 주려고 했던 것이었다. 신경을 주는 마음에 너무 감동을 받아 이미 백신을 맞은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 달에도 호치민에 계시는 선배 사장님께서 연락이 와서 자기가 다니는 회사는 다국적 회사여서 직원들이 백신을 맞는데 이름도 하나 넣어서 같이 맞게 주겠다며 신청을 주셨고, 백신을 맞기로 예약일이 되었슴에도 호치민에 가질 못해 백신을 맞지 했다. 하지만 사장님의 고마운 마음은 이미 백신을 맞은 것과 같은 기분이었는데 오늘 그런 일이 생긴 것이다

      내가 드린 것도 없는데 다들 먼저 생각해 주시고 챙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라는 생각을 다시 갖게 만들었다.

     

      오전부터 땀이 많이 상태여서 잠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오려고 호텔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카톡 메시지가 날라 왔다. 인근에 미니 호텔을 운영하는 한국분 사장님인데 호텔에서 백신 접종을 위한 신청을 하는데 혹시 백신을 아직 맞이 않으셨으면 신청을 같이 해드리겠다는 메시지였다. 우선 관심과 배려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나는 KNG Mall에서 접종 신청을 같이 진행한 상태라고 말씀을 드렸다

      ‘ 드린 없는 같은데 이렇게 신경써 주시는 분들이 많다니…’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 분도 아파트에서 신청해주지 않는 이상, 따로 신청을 하실 방법이 없으실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호텔 사장님께 분을 신청자에 포함 시켜 주실 있을 지를 여쭈었고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사장님의 연락처를 알려 드리고 접종 신청이 가능하게 만들어 드렸다.

     

       ‘ 감사하는 마음과 착한 마음과 행동은 이렇게 전달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받게 되니 나도 다른 사람을 도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분들의 나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다시 감사 드리며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한정호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이젠 전화도 열심히 받고, zalo 친구 추가도 열심히 해서 행복한 일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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