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꿈이 있니 물어 보면은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베트남 생활/공감 매장 만들기 2024. 1. 22. 19:25

      한국의 가곡 중 하나의 가사 일부이다. 이전에는 이 노래 가사와 음절(?)이 마음에 들어 혼자 흥얼거리기도 하고, 혼술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때는 이 노래를 찾아 듣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러라도 이런 류의 노래를 듣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곤 한다. 어렸을 땐 꿈이 있었는데 이젠 이루지 못해 자조하는 듯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꿈을 가지고 이뤄 보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벌써 스스로 포기한 듯한 모습을 내가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FORBS : For the Best Service를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만든 나의 법인 명이다.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 그래서 지금은 작은 부분으로 시작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영역들을 확대해 나가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는 것이 나의 꿈이다.

      CONG CAM : 회사가 돈을 벌고 성공하기 위해선 고객의 Needs를 제대로 파악하고 나아가서는 고객의 Needs를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객과 나 그리고 회사가 공감하는 바 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 만든 매장의 이름을 공감으로 결정하였다. 이 공감이라는 단어는 중국 한자인 共感에서 나온 것으로 베트남에도 cong cam 이라는 단어가 있고 발음도 세 국가가 거의 유사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 공감이라는 브랜드 명을 생각하고 주변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브랜드명으로 어떤가?’라고 진솔한 의견을 달라고 했었다.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의미냐고 되레 내가 물었고, 내가 의미를 설명하고 나서야 ! 이 단어 베트남 단어에도 있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구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였다. 하지만 난 그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다. 돈치킨의 매니져가 이 단어를 들었을 때, 베트남 사람들이 잘 모르는 단어라 어색하다고 했다가 그런데 한 편으로 이 단어를 보면 의미를 한 번 찾아보거나 회상해 낼 것이기 때문에 좋을 수도 있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난 첫 매장의 이름을 공감으로 결정했다. 베트남 현지인들도 단어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아니면 적어도 관심이 있으면 나와 우리 직원들이 이것을 고객에게 설명해 드리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장을 오픈한 후 많은 베트남 현지 고객분들이 매장에 들어오시면서 공감?” 이라고 혼잣말을 하시는 분도 있었고, 같이 온 사람에게 물어 보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직원들에게 그런 분들에게 공감이라는 단어를 설명드리라고 했고, 나도 한국분과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에게 이 브랜드의 의미를 설명해 드리며 브랜드를 홍보하였다.

        

    FORBS  법인 상표

     

    공감 브랜드 로

      처음 브랜드 로고를 만들 당시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초기에 회사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위주로 로고를 만들어 우선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확실히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주력으로 판매하고자 했던 라면과 아이스크림을 가운데에 넣고 나와 고객간 또는 고객과 고객간의 공감을 상징하는 하트를 넣어 로고를 만들었다. 이 처음 로고는 일 년도 되지 않아 공감Extra 매장을 준비하면서 좀 더 단순하게 그리고 상품영역을 포괄적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취급하는 상품이 확대되고 주력 상품도 아이스크림이 아닌 식품과 음료인 관계로 좀 더 포괄적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공감  Extra  매장에 사용한 공감 로고

     

      항상 직원들에게 FORBS인 회사가 갖는 의미를 물어 확인하고 우리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고의 목표인 관계로 매장의 운영에 있어서 규칙이나 매뉴얼이라는 것 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고객의 Needs를 공감할 수 있는 상품이나 영역이라면 항상 변화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와 실천력이 확보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실제로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변화시키면서 그것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