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들 때와 날 때가 같이 하라
    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1. 27. 10:44

    퇴근후 샤워후 쉬는 시간과 아침 출근전 정리된 모습

      코로나 확산 사태 이후 변한 생활모습 중에 하나는 매장과 숙소, 곳을 제외하곤 어디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호치민처럼 아예 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곳에서도 외부출입이 강하게 통제되고 있고 군데군데 검열이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어디로 이동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임시로 매장 바로 앞의 미니호텔에서 달이 넘도록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침에 매장에 나왔다가 점심시간이후 매니저가 출근을 하면 잠시 다시 숙소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잠깐 눈을 붙히고 나온다. 호텔 방은 매일 청소를 하시고 수건과 침대 시트나 음료 등을 교체해 주신다. 하지만 처음 호텔에 들어가면서 혼자 결심한 것이 한가지 있다. 매장을 오픈할 때의 모습과 퇴근할 때의 모습을 동일하게 놓듯이 호텔도 내가 매일 정리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봉쇄조치가 해제되면 다시 아파트로 가서 생활을 해야할터인데 이곳에서 생활 습관이 나태해지면 생활습관 자체가 나태해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매일 저녁 숙소에 들어가면 108배를 하고 이마와 등에 흘러내리는 땀을 식히며 입었던 상의와 속옷을 직접 손으로 빤다. 뒤로 샤워를 하고 나오면 들기 1~2시간이 내겐 가장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이다. 에어컨 밑에 속옷이나 상의를 널어 말리고, 간단히 맥주를 하거나 매장에서 들고 컵라면이나 등을 먹으면서 매출과 자금 정리후 유튜브를 보거나 뉴스를 보면서 Free 시간을 갖는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매장으로 가기전 어제 저녁에 어지렵게 널어 놓았던 것은 모두 정리를 하여 처음 들어 때의 모습과 동일하게 만들어 놓고 숙소 문을 닫는다.

     

      매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정리해야 것을 미뤄 다음 근무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날의 일은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생활함으로써 항상 정리정돈 되고 깔끔한 생활이 습관화 있도록 하는 것이다.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