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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의 천년사찰 묘적사
    한국 관광 2024. 3. 4. 14:57

      겉으로 보기에 아주 작은 사찰처럼 보였는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천년의 사찰이라는 안내문에 처음 놀랐지만 이후에는 건축물과 군데군데 보이는 석탑 및 석등에서 정말 오래된 사찰의 면모가 군데군데 배여 있었기 때문이다.

    묘적사 입구 전경
    묘적사 연혁 안내문

      묘적사는 남양주시 와부면 월문리 222번지 묘적산(妙寂山)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 절에 딸린 작은 절을 일컫는다)이다. 주지스님이 적어 놓으신 묘적사 연혁에 따르면 절은 1300여년전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세종대왕 재위시 학렬대사에 의해 사세를 확장하였고 만들어진 8 7층석탑이 대웅전 바로 앞에 서서 절을 찾는 신도들의 기원을 들어주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산승(山僧) 역할과 공이 컸는데 묘적사도 이런 호국불교의 역할을 다했던 곳이라고 한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국왕 직속의 비밀기구가 있던 곳으로, 선발된 승려들로 하여금 고도의 군사훈련을 받고 나라를 위해 싸우게 하는 승병양성소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승불교와 호국불교의 번성과 함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국난의 시기에 승려들이 나라를 수호하는 역할을 담당해 주었다. 국가수호의 첨병으로 앞장 섰었는데 오늘 찾은 묘적사가 중의 하나인 이다.


      대웅전에 들어가 예배를 드리고 나오니 상진이는 강아지들과 한껏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렸을 집에서 키웠던 똥강아지들. 제일 귀엽고 예쁜 강아지의 모습이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아들

      석굴암과 삼신각으로 가는 팻말이 있어, 강아지와 놀고 있으라하고 혼자 올라가 보았다. ~ ‘석굴암을 만들어 놓았겠지라는 생각에 기대도 별로 하지 않고 올라 왔는데경주의 석굴암에 갔던 기억이 정도로 정말 정교하고 멋진 곳이였다.

      사찰의 정문 밑에서 때는 작게 보였던 사찰이 위로 올라갈수록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모습에 너무 반해 연신 셔터를 눌러되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곳이 승병양성소라는 느낌이 다가왔다. 사찰의 입구에선 조그마한 사찰 하나로만 보이는 곳이 올라와 보니 많은 숙소들이 흩어져 있었고, 산아래에서 보이지 않고 찾기도 어렵게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와야만 하는 곳이였기 때문이다.

      석굴암을 뒤로 하고 대웅전으로 내려오니 상진이가 멋진 곳이 있다며 나를 끌고 갔는데 그곳은 템플스테이를 하는 숙소였다. 앞에 작은 연못이 있는 정말 조용하고 아담한 정원 자체였다.

    템플 스테이 숙소

      이효리가 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갔다는 기사를 적이 있는데 나도 번이 곳에 와서 템플스테이를 해봤으면 하는 욕심을 안고 사찰을 내려왔다.

                                                                                                                                                              2017. 5. 6(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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