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비자 발급 또 까다로와 졌다

 다음 주에는 다시 한 번 모험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번 달 중에 한국에 다녀 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월말에 중요한 미팅이 생겨 다음 달로 연기를 하려다 보니 비자기한이 26일인 관계로 3개월짜리 관광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대행업체에 E-비자를 신청하니 이런 메시지가 날라왔다. 

 

  1월15일부터 베트남내에서 관광비자심사 신청시, 출입국관리소에서 10:90 확률로 승인과 반려가 승인되고 있습니다. 만약 출입국관리소 결정으로 관광비자 승인 반려시 무비자 45일로 베트남 입국 및 비자런 진행하시면 됩니다.
  - 출입국관리소에서는 반려시 어떠한 사유도 답변 주지 않습니다.
  - 출입국관리소에 관광비자심사 신청후 일정 및 입국공항, 국경등 어떠한 정보 변경도 불가능하며 취소 및 거절시 환불 불가합니다.
  - 베트남내 관광비자심사 신청이 거절 되신 경우 무비자 45일로 비자런 진행하신 후 관광비자 심사 신청시 기존보다 높은 30:70 확률로 승인과 반려가 결정되고 있습니다.

 

여권내 비자 만료일

  9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주고 비자 신청을 했다가 E-비자 발급이 거부되면 비용만 버리는 꼴이 되는데 굳이 신청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45일 내에 한국 방문 일정을 잡고 다녀 오면 될 듯해서.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공항에서는 무비자 입국시 항공권을 체크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번에 목바이로 비자런을 할 경우 출국 증명서(항공권 등)을 제시하라고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급습했다.

 

  E-비자 발급 대행을 하는 직원과 비자런을 많이 해 보았다는 지인에게 출국 항공권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해 보았다. 업체 직원은 육로인 국경은 항공권이 필요없고 아직 무비자 비자런이 거부된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지인의 답변은 어떤 경우는 항공권 제출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면서 항공권을 발급받아 제시를 하고 입국후 24시간 내에 항공권 취소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주셨다. 

 

  거주증 발급도 제한이 많고, 비자 발급도 이런 저런 규제로 제한을 하고 있으니, 자영업을 하시거나 중장기로 베트남에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많은 듯 하다. 

  이 번에 또 한 번 색다른 경험과 모험을 해봐야 할 듯 하다.

  "극복할 수 없는 경우라면 즐기라"고 했던가??  다음 주엔 또 한 번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고 목바이로 다녀와야 할 것 같다.  그 때의 두근거림과 결과는 그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