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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기업 등록 차량은 교통경찰의 밥
    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1. 11. 07:44

      베트남의 차량 번호판은 맨 앞에 지역번호가 있고 다음 넘버링이 되어 있어 한국과 같아 보인다. 하지만 특이하게 외국 투자기업들의 차량은 NG라는 표식을 별도로 하고 있는 점이 조금 특이하다. 이 점이 바로 교통경찰들의 표적이 되는 차량이 되는 것이다.

      하노이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한국에서 귀빈이 오시거나 지인들이 오면 당시 최대 관광지였던 하이퐁의 하롱베이를 가보고 싶어하셔서 몇 번을 모시고 다녀왔다. 그런데 갈 때마다 중간 지점에서 경찰에게 검문을 당하고 벌금을 물던지 뒷돈을 주던지 하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그 이유를 모르고 기사에게 이번엔 무슨 이유로 잡혔는지를 묻고 핀잔을 주곤 하였다. 이유는 차선 위반, 속도 위반 심지어는 무조건 잡아 놓고 기사의 운행관련 서류 등에 대한 지적 등을 통해 벌금을 부과하거나 돈을 받아내는 식이었다. 알고 보니 외지에서 온 차량인데다 외국 투자기업 차량이기 때문에 꼬투리를 잡아 돈을 뜯어낼 심산이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안 다음부터는 아예 기사에게 다음에 오다 걸리면 바로 돈을 건네주고 빨리 그곳을 떠나도록 지시를 할 정도였다. 괜히 시비라도 걸리면 더 귀찮고 시간이라도 아끼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교통위반 단속중인 교통경찰

      경찰의 표적이 되기 쉽게 만들어 놓고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돈을 뜯어 내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재원이 운전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누구보다 더 법규 준수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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