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괄
-
머리만 굴리는데 시작은 언제!!베트남 개괄 2024. 1. 7. 09:43
몇년 전까지만 해도 베트남에 사업할 만 것 추천해 달라고 수시로 전화 또는 메시지가 오곤 했었다. 그 중 한 분은 회사의 직장 상사이셨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고 해외생활을 계속 하면서도 찾아 뵙고 사업구상도 같이 했었다. 이 곳에 마침 괜찮은 사업거리가 있어 전화를 걸어 프로젝트를 설명드리니 “그건 투자비가 적게 드네… 좀 더 큰 사업거리면 좋겠네”라고 하시더니 그 분이 생각하시는 투자금 정도의 사업을 말씀 드리니 이 번엔 “한 사장도 같은 지분으로 투자를 하는가? 한 사장이 같이 투자를 해야 나도 하지….” 라는 식으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셨다. 다음에도 두 가지 사업을 소개 드렸다가 이후로는 안부인사만 하고 지내고 있다. 오늘 아침에 한국에 있는 오랜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의 친구가 프랜차이즈 매..
-
베트남의 한류열풍? 일본에 못 미친다.베트남 개괄 2024. 1. 6. 20:51
베트남에 대한 장미빛 전망과 한류의 열풍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베트남 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나왔다. 왜일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베트남과 연관을 지어 마치 베트남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인 양 떠드는 것일까? 우리가 몰라도 너무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트남 인들은 한국사람들보다 일본사람들을 더 좋아하고 일본음식을 더 좋아한다. 이제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음식에 대해 접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 뿐이다. 지난 달에 호치민시의 가장 번화한 백화점과 쇼핑몰이 함께 있는 사이공센터와 다까시마야를 다시 찾았다. 4층의 식당가에는 각 국의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고객이 많은 곳은 단연코 일본 식당들이었다. 물론 필자는 ..
-
"짜오 베트남, 떠오르는 신남방정책의 중심 을 경계하라” MBC 방송베트남 개괄 2024. 1. 6. 20:36
2018년 4월 8일 MBC에서 ["짜오, 베트남" 떠오르는 신남방정책의 중심]라는 주제로 베트남을 알리는 기사를 시리즈물로 방송했다. 차이나'를 외치고 박항서 축구 감독과 아이돌의 인기들을 들어 "제 2의 한류"가 시작되었다는 기사 등 온갖 희망과 기대를 불어 넣어주는 기사들로 넘쳐난다. 2001년 1월, 중국으로 주재원 파견을 나갈 당시 중국인에게 팬티 고무줄 하나씩만 팔아도 수십억원을 벌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장난처럼 들리지 않았고 나는 베이징의 롯데리아에서는 팥빙수가 인기를 끌어 대박이 났고 팥빙수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가 용량이 딸려 인근 매장의 얼음을 얻어다 사용하는 연출까지 하며 한국의 지상방송을 타는 영광을 얻기도 했었다. (물론 대형 패스트푸드의 제빙기 용량을 아시는 분이라면 연출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