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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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력난. 언제나 해소가 될 수 있을까?베트남 개괄 2024. 1. 8. 10:28
2000년대 중반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에서도 수시로 정전사태가 발생했었다. 그래서 대다수의 기업 사무실 건물 등에는 자체 발전기를 설치해 놓고 있었고, 롯데리아 매장도 오픈 전부터 모든 매장에 자체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매뉴얼로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지난 몇 년간 호치민시에 살면서는 정전을 경험해 본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한국에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오니 아파트 관리실에서 그 달의 전기료를 내지 않았다고 전기 공급을 끊어 하루 밤을 전기 없이 지낸 기억 말고는 말이다. 그런데 이곳 푸미에 와서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정전을 경험하는 듯 하다. 이 지역은 바리아 붕따우 省에 속하는 도시이다. 바리아 붕따우는 원유 생산을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바리아시는 일인당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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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정부패는 아직도 진행중베트남 개괄 2024. 1. 8. 10:26
2022년 11월 한 베트남 국회의원이 '베트남에서 최근 10년간 부정부패로 인한 손실규모가 60조동과 토지 400ha에 달하지만 그중 4조7천억 동, 토지 219ha가 회수되었다'고 밝힌 기사를 보았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의 뒷모습일 것이다. 외국의 ODA 자금으로 건설되고 있는 경전철도 외부 고속도로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여 완공 및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호치민시의 탄선녓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외곽 고속도로는 한국의 GS 건설에서 시공을 하고 있는데, 기초는 모두 완성된 상태에서 정부의 돈의 없어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로 외부 외관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다. 출장을 가기 전 이미 하노이에서는 경전철이 준공되어 운행되고 있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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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이면 어때? 밑지고는 안 판다!”베트남 개괄 2024. 1. 8. 10:26
베트남에서 코로나 이전, 외국인 투자도 많고 경제가 성장하고 있을 때는 아파트 월세를 구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었다.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쉼 없이 올라 가는데도 월세 아파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그런데 한 편으론 아파트의 외부 창문에 월세를 낸다며 중개인의 전화 번호 또는 주인의 전화 번호가 적힌 플랭카드가 달려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필자도 15년 전에 베트남의 호치민에 아파트를 하나 구입하였다. 한국의 ‘대원 건설’에서 지은 칸타빌 아파트 였다. 당시는 주재원 신분이었기에 그 집은 월세를 내어 주고 우리 가족은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회사에서 가까운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우리 아파트는 면적은 작았지만 한국식으로 지은 탓에 자그마한 방이 하나 추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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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드러난 의료 환경과 두려움이 많은 시민들베트남 개괄 2024. 1. 8. 10:25
소위 16호 방역 봉쇄 조치의 연장이 확정된 날 저녁, 매장 문을 닫으려 하는데 돈치킨의 매니저가 찾아와서 말했다. 내일부터 여자 매니저가 출근을 할 것이며, 자기는 해제가 된 이후 돌아와 업무 인수인계를 해 주고 일을 그만 두겠다고 한다. 왜 일을 그만두려고 하느냐고 묻자, “무서워서 더 이상은 일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하기야 요즘 호치민에서는 매일 수 십, 수백 명이 생을 달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고, 이해도 간다. 지금까지 나와서 일을 한 것만 해도 대단하고 고마운 일이라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였을 당시, 거리를 다니는 베트남 시민들의 모습만으로 사태가 발생하고 있구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 호치민 시내에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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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대충’ 이 몰고 온 무서운 결과 : 코로나 확산, 전기 공급 중단베트남 개괄 2024. 1. 8. 10:20
호치민시의 코로나 확진자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 들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 8월 27일 하루에만 빈증 8,695명, 호치민 5,383명, 동나이 996명, 롱안 454명, 띠엔장 312명, 다낭 202명. 떠이닌 132명, 칸화 131명, 꽝빈 125명, 동탑 122명, 안장 91명, 빈투언 87명. 하노이 77명, 껀터 72명, 후에 70명, 닥락 63명, 바리아붕따우 59명 등 전국에서 17,409명이 추가로 발생하였다. 하루 종일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통제를 하는 호치민시의 경우에도 매일 5천명 내외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호치민시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직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를 듣게 되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도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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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좀도둑 수준이네요베트남 개괄 2024. 1. 8. 10:19
어머님이 나를 갓 났고 기르시던 70년대에는 좀도둑이 그렇게 많았다는 말씀을 들은 기억이 있다. 옷을 빨아 널어 놓으면 그것을 훔쳐 달아 나기도 하고 집에 도둑이 들어 얼마 되지도 않는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곤 했다고 하셨다. 그 때는 집에 있다가 도둑이 들면 “도둑이야!”라고 소리를 치면 대부분의 도둑은 겁을 먹고 달아나기에 바빴다.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있자면, 지금처럼 칼을 들고 위협을 하거나 살해를 저지를 생각을 하고 들어오는 그런 간 큰 도둑은 거의 없었던 것처럼 들렸었다. 코로나가 확산되고 지역 봉쇄가 장기화 되자 ‘매장 주변에 도둑이 어슬렁 거리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틀 전 Cong Cam Extra 매장의 야외에 세워 둔 대형 선풍기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저녁에는 항상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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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써야지! : 한국 베트남 공무원의 공통점베트남 개괄 2024. 1. 7. 11:46
연말이 다가 오면 멀쩡한 도로를 보수(?)하느라 분주하다. 며칠 전 도보로 출근을 하는데 어느 집 앞의 인도를 뜯어 내고 있길래 ‘인도는 국가 소유인데 자기 집 앞만 다르게 하려고 저러고 있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저게 가능할까?’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날부터 주변의 인도가 모두 훌러덩 벗겨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 지역은 개발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주로 도로 위주의 기반 시설이 완성된 상태이며 그 주변으로 새로운 가옥들이 올라 가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블록도 깐 지가 몇 년 안되어 보이고 상태도 무척 양호하다. 하지만 며칠 사이 이 지역의 인도의 보도블록은 모두 들어 내어지고 콘크리트 작업이 한창이다. 아마도 올 해 예산은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연말이 되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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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애국가. '진군가' 남쪽에선 어떤 느낌일까?베트남 개괄 2024. 1. 7. 11:37
베트남 군대여 전진하자! 조국을 지키러 하나되어 나아가자. 우리의 바쁜 걸은 소리가 길고 고된 길 위에 울려 퍼진다. 핏빛 승리고 빨갛게 물든 우리 깃발에 우리나라의 정신이 깃든다 멀리서 퍼지는 총소리가 우리의 행진곡에 뒤섞인다. 영광으로 가는 길은 적의 몽뚱이를 넘어간다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우리는 함께 저항기지를 만든다 인민을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분투한다 전장으로 달려가면서! 앞으로! 모두 앞으로! 우리의 베트남은 강하고 영원하다 공감 매장을 오픈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 중의 하나는 큰 볼륨으로 애국가를 트는 것이다. 매일 아침 나를 정신적으로 일깨우며 큰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혹 누군가 달려와 ‘왜 남에 나라에 와서 니네 애국가나 틀고 있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