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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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났어! 베트남 사업 실패의 지름길베트남 개괄 2024. 1. 10. 09:16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장운영 진단을 위해 출장을 왔을 때의 일이다. 한국인 근무자가 점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아래 3명의 매니저를 두고 있었다. 한국인 점장과의 대화속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매일 아침 매장이 열리는 08시부터 매장이 끝나는 10시까지 계속 근무를 한다는 것이었다. 오픈 준비를 위해 1시간 일찍 나오고 영업 종료후 매장 청소 및 정리를 하는 것을 가정하면 최소 아침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간에 자기 일을 할 수도 있고 중간에 쉴 때도 있겠지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고도 주말엔 특히 고객이 많기 때문에 더 쉴 수가 없다고 한다. 환히 웃으면 자기는 열심히 하고 있으며, 이렇게 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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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은 다음 번에…” ‘모든 인민은 평등하다’는 사회주의 베트남 아니었나?베트남 개괄 2024. 1. 10. 09:16
KNG Mall의 사장 부인이 연락이 와서 금주 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신청하고 일정이 잡히면 알려 주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주중에 아무런 연락이 없더니 토요일 오후에 메시지가 왔다. “이 번에는 스텝들을 위한 백신이 아니어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다음 번에 일정 잡히면 알려 주겠다. 너무 걱정 말아요”라고 메시지가 왔다. 베트남 상황이 어렵고 특히 호치민시와 인근 빈증성에서는 매일 수 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또 수 백 명이 운명을 달리 하는 상황에서 우리 급한 지역부터 백신을 공급하여 안정화가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언제 우리 지역까지 백신 접종이 진행되겠어?’라는 생각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보내 온 문자 메시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긴급한 지역을 먼저 공급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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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서 진정한 사람이 보인다.베트남 개괄 2024. 1. 10. 09:15
이 달 들어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였고, 월 초부터 시작된 호치민시의 도시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동나이 성, 빈증성, 붕따우 시 등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보이자, 이 곳 푸미도 오늘부터 지역 봉쇄에 들어간다는 발표가 있었다. 공감 매장 같은 편의점이나 롯데리아, 돈치킨 같은 음식점은 전과 같이 영업은 계속 가능하였으나,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한 상태이다. 게다가 규제 조치가 강화되어 출퇴근시 모든 직원은 회사에서 발급한 출퇴근 확인서를 소지해야만 한다. 또한 배송을 하는 직원들은 코로나 검사후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소지하고 다녀야 하며, 이것이 위반되는 경우 3백만동(약 1만 5천원) 정도의 벌칙금이 부과된다. 공감 매장는 편의점 단독 매장이라 운영이가 가능하지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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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와 침묵, 베트남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베트남 개괄 2024. 1. 10. 09:15
2004년부터 베트남에서 8년간 근무를 하였고, 2017년 다시 베트남에 들어와 사업을 하고 있으니 실제 거주하면서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생활을 한 시간이 14년이 되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하나도 변하지 않은 점을 찾는다면 과실과 문제에 대해 은폐하고 발견되어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개선을 생각할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번에 또 한 번 냉동고에 문제가 생겼다. 저녁 매장을 닫으면서 근무자가 전체 전원을 꺼버리는 바람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냉동쇼케이스가 작동하지 않아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아버린 것이다. 직원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zalo 단체방에 "어제 저녁에 누가 다운 작업을 했으며, 전기 배전판은 누가 확인했느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매니저가 3명이고 파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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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자기보호 본능으로 무장한 베트남 사람들베트남 개괄 2024. 1. 10. 09:14
매장 오픈 전에 외부에 스피커 설치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3개월 정도가 지나서야 설치가 완료되었다. 공사를 진행한 업체가 스피커를 창고에 놓고 설치도 하지 않고 가버렸고 공사대금 지급 문제로 더 이상 세부 공사에 대해 요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점을 하고도 3개월 이상을 스피커 없이 지내다가 사장님과 협의를 통해 보강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스피커가 설치된 것이다. 처음 창고에 있던 스피커들을 보여주면서 위치를 선정하여 달아 달라고 하니, 공사 담당자인 베트남 관리는 "이건 스피커만 있고 증폭기가 없어서 사 와야 하는데 호치민시에 가야만 구할 수 있어서 바로는 안되고 이틀 후에 설치를 해 주겠다"고 하였다. 이틀 후 공사를 하는 사람들이 왔는데 말했던 증폭기는 가져오지 않고 스피커만 설치를 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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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반중 감정베트남 개괄 2024. 1. 10. 09:14
베트남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베트남이 중국의 천년 지배에 항거하고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역사적 사실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것이다.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는 마치 한반도와 중국의 관계처럼 길고도 질긴 인연을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현대사인 1979년에도 중국은 베트남을 침공하였고 성과 없이 퇴각하였다. 그 이후 1980년대 베트남의 남부에 있던 화교들의 보트피플 행렬이 줄곧 이루어 졌다. 그 결과로 전 세계에서 화교가 드러내 놓고 화교상권을 과시하지 못하는 한국을 포함한 몇 몇 나라중의 하나가 되었다. 지금도 화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호치민시의 5군, 3군 등에 가보면 간판에 한자들이 곧 잘 보이기는 하지만 중국어를 드러내고 하는 사람들은 찾아 보기 힘들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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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 베트남, 떠오르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을 경계하라” MBC 방송베트남 개괄 2024. 1. 9. 09:45
2018년 4월 8일 MBC에서 ["짜오, 베트남" 떠오르는 신남방정책의 중심]라는 주제로 베트남을 알리는 기사를 시리즈물로 방송했었다. 차이나'를 외치고 박항서 축구 감독과 아이돌의 인기들을 들어 "제 2의 한류"가 시작되었다는 기사 등 온갖 희망과 기대를 불어 넣어주는 기사들로 넘쳐난다. 2001년 1월, 중국으로 주재원 파견을 나갈 당시 중국인에게 팬티 고무줄 하나씩만 팔아도 수십억원을 벌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장난처럼 들리지 않았고 나는 베이징의 롯데리아에서는 팥빙수가 인기를 끌어 대박이 났고 팥빙수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가 용량이 딸려 인근 매장의 얼음을 얻어다 사용하는 연출까지 하며 한국의 지상방송을 타는 영광을 얻기도 했었다. (물론 대형 패스트푸드의 제빙기 용량을 아시는 분이라면 연출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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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인 소유 아파트 핑크북없이 판매가 안된다??베트남 개괄 2024. 1. 9. 09:31
수년간 연락이 없던 회사의 후배에게서 카톡이 왔다. 베트남에 가족 여행을 오는데 식사라도 한 번 하자는 했다. 호치민까지 왔다 갔다 하려면 하루를 소비해야 하지만, 그래도 먼 곳에서 찾아 오는 이를 챙겨야 겠다는 생각에 점심 약속을 잡았다. 호치민에서 점심을 하려면 10시 정도에는 출발을 하여야 한다. 9시 30분 정도가 되어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메시지가 날아왔다. “형님 여기 만나기로 한 사람이 늦게 오고 있어서 아직 출발하지 않았으면 조금 기다려 주세요” 30분이 지나고 다시 메시지가 와서 늦어질 것 같다며 점심을 같이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무슨 미팅이냐고 물으니 빈증에 아파트를 한 채 구입했는데 이 번에 핑크북을 신청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을 대행해주는 베트남 직원이 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