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 이야기
-
약속시간을 제대로 지키면 할 일이 없는 사람이다?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6. 21:25
베트남에서 공무원을 만나러 가기로 한 약속, 외국인과의 만남 시간 약속이 아니라면 기대하지 말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어제 저녁 매니저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회계사가 1사분기 세무신고와 관련해 매장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속으로 '별 문제가 없을 텐데... 그저 얼굴 보겠다고 오는 것이겠지?' 하면서도 알겠다고 답변하고 매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시간이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얼굴도 보이질 않는다. 오늘 매니저와 직원 한 명은 다른 곳에서 요리 교육을 받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오면 매장에 직원이 없을 수 없어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전화도 받지도 않는다고 한다. 결국 회계사는 오질 않았고, 다음 날 내가 메시지를 보내고서야 어제 바빠서 못 왔다며 미안하다는 짧은 메시지만 답변..
-
찔러 보고 안 되면 말고… 외국인은 봉이다.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6. 21:03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에서 이사를 하시는 분들이 부쩍이나 많이 늘은 것 같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아는 형님에게서 카톡이 왔다. 서울에 와 있는데 갑자기 짐을 옮겨야 하는 데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아침 일찍 호치민시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1군에 도착하여 나를 도와주시기로 한 사장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Grap을 부르러 모바일을 만지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다가와 어디를 가냐고 물으신다. 안 그래도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고 있는데 '저렇게 늙으신 분이 운전하는 것을 탔다가 사고라도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다른 한 편으로 그래도 돈을 버시겠다고 나오신 것을 보니 측은한 생각이 들어 'Vinhom Parkland 3'에 가려고 한다며 모바일에 이름을 찍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