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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잘 먹고 잘 사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겁니다.베트남 일상 2024. 3. 18. 19:02
"인생은 잘 먹고 잘 사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겁니다"라는 글을 접하였다. '후' 안도의 한 쉼이 나오고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이 그리 어렵거나 뒤쳐지지 않는 그런 그냥 삶이구나 싶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사태 때의 격리와 통제의 생활에서 벗어나 이제는 살 것 같다 싶었는데 주위를 보면 딱히 더 좋아졌다고 웃는 모습이 많아 보이질 않는다. 자주 뵙던 분들 중엔 해외조직 축소로 해고되어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현지에 잔류하신 분도 있고, 인근 省에는 공장 매각이나 폐업을 추진하는 기업 이야기들도 자주 들린다. 바로 내 주위엔 절친중의 한 명이 푸미흥에서 식당을 하다가 손실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데 '그것도 장난이 아니라'며 스트레스가 심한 지 통화등에서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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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갱단의 최고봉!! 베트남 갱단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3. 18. 13:51
한국의 갱단 KK단이 한 때 미국에서 악명을 떨쳤다. 1980년대 초반 로스엔젤레스 윌원에서 14세에서 25세 사이의 교포 청소년들로 구성된 갱단이었는데 여기에는 여자아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의 범죄 목적은 담배. 마리화나, 유흥비 마련을 위한 것이었고 심지어는 피해자에게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KK단의 발생 원인으로는 부모님들의 관심결여와 사회적 냉담 그리고 학교생활의 부적응 등도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한 때는 미국내에서 한국의 갱단들이 다른 어느 나라 갱단보다 잔인하고 무서워서 건드리지 못했다고 들었다. 그러던 자리를 베트남의 갱단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인즉 잔인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고후 감옥에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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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제2의 삶의 터전이 되는 단독주택의 가정들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3. 17. 21:25
베트남을 다녀 오신 분들은 주택의 모양을 보고 의아해 하고 '왜 저렇게 이상한 규격의 가옥을 만들었을까?'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 첫째 기후에 따른 것으로 종심(안 쪽으로 들거간 거리)을 깊게 하여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 가옥 내부를 시원하게 한다는 설과 중국의 식민시대때부터 가옥 전면의 길이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전면을 되도록 짧게 하였다는 설도 있다. 여기에 내가 들은 바에 내용을 포함한다면 항미전쟁이후 전승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는데 토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면을 나누어 주기 위해서 짧게 짧게 나누어 분배했다는 의견 등 가지가지 이야기 들이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속에서 강인한 생존력과 생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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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베트남 일상 2024. 3. 17. 13:08
책을 사는 것에는 인색하지 않은 편이다. 대학시절 한 교수님께서 '책을 구입하는데 절대 주저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혹시 책을 사서 그 때 읽지 않으면 헛 돈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은 하지 마라. 그 책을 보고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언젠가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 될 것이고 만약 그 책을 사 놓지 않으면 나중에 생각이 나도,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게도 되고, 나중에 꽂혀 있는 책을 보다가 ‘아, 이 책도 있었구나’라고 생각해 그 책을 다시 꺼내 읽게되면 그게 다 자신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내 방에는 중국/베트남과 관련된, 유통과 서비스에 관련된, 책들이 짐짝처럼 널려있고 꼽혀있다. 가끔씩 한 번 정리를 해 처리해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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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내기해야만 집중하고 실력는다고? 즐기는 것도 좋아요베트남 일상 2024. 3. 16. 21:28
생각지도 못한, 기업 직원분들의 초청으로 필드에 나갔다. 며칠전 갑자기 회사 직원들이 필드에 나가는데 함께 가겠냐는 초청에 '불러 주는 곳이 있다면... 감사해야지!'라며 승락을 하고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출발하기로 한 매장에 나왔다. 모기 녀석들은 아직도 내 피를 즐겨하는 것 같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3~4번 헌혈을 했다. 클럽에서 멤버들을 다시 확인하니 법인장님을 포함하여 전에 Phu My에서 함께 생활을 했던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2개조로 나눠 운동을 진행하였는데 핸디가 낮은 두 사람과 백돌이 수준의 2명씩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진행하여 한 팀이 너무 밀리는 것도 조절하였다. 나와 한 조가 된, 핸디가 낮은 법인장이 경기를 하기 전 "이 번에는 내기 없이 그냥 버디와 니어만 있기로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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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제발 제발 운전하지 마세요.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3. 15. 14:25
지난 베트남의 최대명절인 Tet(구정 연휴) 기간인 2월 8일~14일, 일주일의 기간동안 전국에서 541건의 교통사고가 발행하여 214명이 숨지고, 50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많이 많이 줄은 것이다. 10여년 전 헬멧 착용이 의무화 되기 전에는 길가에 볏짚 거죽데기를 덮어 놓은 시신들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헬멧 착용 의무화 이후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는 분명 많이 줄은 것이다. - 2011년 하노이 연합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 딩라탕 교통부 장관의 말을 빌려 지난해(2010년)는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모두 1만 1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천400명이 목숨을 잃고, 8천400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연(年)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 2천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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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위인들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3. 14. 16:18
주재원 생활을 하던 당시 사소한 것들을 모두 외우고 있어야 했다. 그룹 회장단이나 사장과 임원분들이 오시면 시찰지 방문을 수행하면서 그 분들이 던지는 사소한 질문들에 정확하게 답변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해당 계열사에 대한 질문이야 당연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호치민 강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호치민 구도심의 도로 길가에 서 있는 나무의 종류와 나이는?' '베트남의 오토바이 수는?'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이런 것까지 알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면서도 수행해야 하는 경로를 사전 답사하면서 이것 저것 사소한 것을 모두 확인하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 한 번은 하노이 출장을 수행하는데 호치민에 있는 직원과 카톡을 계속 연결해 놓고, 부사장님이 갑자기 베트남 상인이 들고 가는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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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도시가 어울려 사는 곳 수원화성한국 관광 2024. 3. 14. 10:26
일찌감치 일어나 배낭에 가볍게 한국사 책 한 권만을 넣고 집을 나섰다. 해외여행이 경험에서 얻는 지식 중 하나 공부한 여행은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여행이지만, 준비 안된 여행은 몸과 마음을 그리고 특히 여행지와 여행지 사람들에 대한 인식마저도 나쁘게 만드는 해악임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는 수원 화성에 대해 제법 열심히 공부를 하고 떠났다. ‘화성 하면?’ 내 마음에는 예전에 뉴스에서 자주 화성 살인사건에 대한 언급이 나왔던 것이 떠오르면서 시골 외지고 적막하고 칙칙하다는 선입견이 깔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으로 향했다. 똑 같은 지하철인데 1호선을 탄다는 것 만으로 시골로 간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어르신들도 더 많아 보이고 젊은이들의 옷 매무새도 어딘가 좀 떨어져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