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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궁궐의 멋 담장한국 관광 2024. 3. 13. 19:42
유네스코에 등재된 창덕궁. 자연과의 조화를 이뤄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는 창덕궁을 보면서 정말 그 이유가 절로 인정되는 것 같만 같았다. 너무 너무 예쁜 창덕궁이다. 궁궐의 담장과 처마가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 아기자기 하고 예쁘다. 외부에서 너무 예쁘다고 찍은 사진이 집에 돌아와 살려보면 필름안에 담긴 사진이 원 모습대로 예뻐보이지 않아 서운해 한 적이 많았는데 이 곳 창덕궁의 사진은 사진 자체 만으로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너무 소중한 곳이다. 외국인이 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곳 중에 하나로 충분한 것 같다. 담과 담 사이에 조그마한 문을 만들어 소통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피가 통하게 하는 핏줄처럼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져 있는 듯 하다. 고궁의 여기저기에서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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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국립박물관에 4개의 박물관이?한국 관광 2024. 3. 13. 19:20
오늘은 눈이 호사한 날이다. 게으르게 생활한다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중앙 국립박물관을 찾았다. 얼마전 지하철에서 [쇠, 철, 강 – 철의 문화사]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한다는 광고를 보았기 때문이다. 도착하여 매표소에 가니 [王이 사랑한 보물]이라는 전시회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인류의 역사상 개척과 정복이라는 욕망을 실현주고 역사의 전화기를 이끄는 동력이 되었던 철! 그 자취를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우주에서 날아 들어온 운철을 만지며 우주의 기운을 받을 수 있게 보살펴 달라는 기원도 했다. 아직 어린애 같다. 내가. 차갑게만 느껴지는 철로 만들어진 을 보면서 전쟁을 끝내고 보살을 실천하라는 부처님의 따뜻한 마음이 역으로 드러나는 것을 느끼며 합장을 해 보았다. 다음으로 찾은 전시관은 이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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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길을 지나 보문사로한국 관광 2024. 3. 13. 19:04
오래간만에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갔다 왔다. 드라이브겸 여행 정말 기분 좋다. 뒤에 앉으신 아버님이 ‘가는 길이 다르다’ ‘속도가 빠르다’ 또 잔소리를 하시기 시작하는데 못 들은 척하고 간다. 하하 그래도 모두 같이 가니 너무 너무 좋다. 2시간 정도 걸려 새로 개통한 석모도 다리를 통해 보문사에 도착하였다. 아버님은 일주문 바로 앞에서 올라가지 않고 기다리시겠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럼 뭐 하시려고 따라 나셨지?’ 싶었는데 사찰로 올라가며 생각하니 고맙기만 하다. 그래도 자식들과 함께 하는 시간 가지시려고, 자식들 맛있는 거 사 주시려고 힘든 몸 이끌고 나와 주신게 너무 감사 따름이다. 극락보전에 오르시곤 어머님도 그 곳에서 쉬고 계시겠다 한다. 우리끼리 저 위에 있는 눈썹 바위와 마애 관세음보살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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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일깨워 주신 고객의 한마디베트남 일상 2024. 3. 13. 11:37
행차 매장에서 고객 한 분이 전화를 주셨다. "사장님 이리 좀 와 보세요" '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바로 뛰어 갔는데 한 분이 제안을 하신다. 오뎅탕을 시켜 먹는데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두 명이 와서 소주 한 잔 같이 하면서 먹기엔 너무 부담스러우니 작은 사이즈를 만들어 제공해 달라는 요청사항이었다. 실은 몇 몇 고객분들이 가끔 이런 말씀을 내게 하셨다. '덮밥이 양이 너무 많아요' '작은 것 만들어서 가격도 좀 낮추고 하면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텐데.... 직원에게 적게 달라고 해도 항상 이렇게 많이 주네요' 라며 약간 불만이 섞인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다. 아깝게 버려야 한다. 우리 행차 매장의 주방장 손이 큰 것은 사실이다. 나도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주문할 때면 항상 '양은 조금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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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잡는 법. 내가 지금 원숭이인가?베트남 일상 2024. 3. 9. 19:24
최태성의 한국사 인강에서 '원숭이 잡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해 자기 목숨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는 모습. 내가 지금의 것에 집착하는 만큼 헤어날 수 없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해하는 것이라는 것. 그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다. [원숭이 잡는 법] 한 열대 우림에 두 가지 고기만 먹는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먹는 하나는 돼지고기입니다. 이 돼지는 직접 사육해서 원하는 때에 잡아먹죠. 또 다른 고기는 원숭이고기입니다. 나무에서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다니는 야생원숭이를 잡아먹는데요. 마땅한 사냥도구도 없이 원주민들은 날쌔기로 유명한 이 야생 원숭이를 잡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고 합니다. 우선, 단단한 야자열매에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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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의 학교, 운동장이 없어서...베트남 일상 2024. 3. 9. 19:08
시내로 걷는 도중, 공원을 가로질러 가게 되었는데 중고등학생들로 보이는 무리의 학생들이 보였다. 베트남에서는 학교에 운동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들이 많아 주변 공원에 나와 체육활동을 하는 경우가 잦다. 사회주의 국가들의 학교에는 운동장이 크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렸을 때부터 함께 모여 집회를 하거나 단체 행동을 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다가도 ‘북한에서는 군중대회를 하는 것을 보면 집단행동에도 강한 사회주의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 100% 맞다고 하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하지만 베트남 학교에 운동장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대학교도 학원처럼 건물만 한 동, 두 동 있는 경우도 많다. 살기에 각팍해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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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에서의 합작 파트너?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3. 7. 12:29
베트남 투자 열품이 불던 때가 있었다. 코로나 이후 중부의 다낭이나 후에, 냐짱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증가했고, 새로이 관광을 겸한 시장 조사를 위해 호치민을 찾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투자에 대한 메리트와 관심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호치민시의 한인 타운으로 꼽히는 푸미흥에 많은 한국식당들이 문을 닫고, 새로운 입주자를 찾는 플랭카드가 널려 있는 상태이지만, 한 편으론 새로운 식당이 오픈을 하였고, 또 식당을 열기 위해 공사를 하는 곳도 여러 군데 보인다. 그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아직도 사기꾼이 많고, 또 그걸 믿고 투자를 하는 사람도 많구나'라고. 중국과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래서 외국인 단독으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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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학교(SSIS)? 영국 국제학교(RISS) ? 뭐가 다른 디?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3. 6. 15:05
해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는 자녀의 교육 문제이고 어떤 국제학교를 보내는가일 것이다. 베트남에서 국제학교를 다닌 우리 아이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해외 국제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해외에 나와 있는 분들의 자녀들은 학교의 선택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자기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들어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돈이 워낙 많아 기부를 하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면 모르겠지만. 중국과 베트남 큰 도시에는 각각 많은 국제학교들이 있는데, 베트남 호치민시의 경우에는 한국학교를 포함하여 미국(SSIS), 영국(BIS, RISS, ABC), 호주(ISHCMC) 등 국제 기준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는 여러 국제학교 들이 있다. 그중에서 SSIS와 BIS와 IS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