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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힐링이 가능한 곳! 선정릉과 봉은사
    한국 관광 2024. 3. 21. 14:09

     아침. 딴 때 같으면 상진이가 "오늘은 어디 안가고 집에 있겠다"고 하면 같이 누워 딩굴다가 하루가 그냥 갔을 것이나, 오늘은 아빠 혼자 역사 유적지를 다녀 오겠다고 하고 밥을 먹이고 혼자 집을 나섰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선정릉. 성종과 공혜황후 그리고 중종의 능이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몇몇이 모여 선생님으로부터 역사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조선왕조실록 책을 들고 오길 잘했다. 지하철 안에서 성종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역사를 다시 한 번 둘러 볼 수 있었고, 안내를 해 주시는 역사 가이드 분에 말씀도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 오는 것 같았다. 릉의 주변 수목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대왕 들이 지시를 하였기 때문에 모든 릉의 주변은 수목이 잘 보존 되고 있다는 말씀에 나무들이 다시 한 번 존경스러워 보이기 까지 했다. 500년이 넘은 보호수 수목들도 있고

     

     모든 릉에는 그 릉을 보호해 주는 사찰이 하나씩 있는데 이 선정릉의 사찰은 봉은사라고 한다. 봉은사도 대학 졸업후 1년간을 국제 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무역협회를 다니면서도, 입구만 쳐다보고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 안에 이런 보물들이 가득한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봉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이다. 이 사찰은 794년(원성왕 10)에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하여 견성사(見性寺)라 하였다. 고려시대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 뒤 1498년(연산군 4)에 정현왕후

      (貞顯王后)가 성종의 능인 선릉(宣陵)을 위하여 능의 동편에 있던 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절 이름을 봉은사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천년 사찰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보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인줄 생각도 못했다. 가는 곳마다 보이는 부처님과 보살, 나한 그리고 범종에 법경까지 모든 것이 내 눈에 벅찬 것들이었다.

    석가모니불·아미타여래·약사여래 삼존불
    나한상
    미륵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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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을 나오자 배가 고픔이 몰려와 시간을 보니 이미 1시가 지나고 있었다. 배 고픈 것도 모르고 보물들을 보는데 흠뻑 빠져 있었던 것이리라.

      도심속 힐링이 가능한 곳. ‘정말 세상 모르고 살았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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