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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베트남 시장 물가를 다 올린다?!베트남 일상 2024. 1. 7. 11:58
베트남어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어 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을 알게 되어 일주일에 3번 수업을 들었다. 매회 1시간 30분에 30만동(약 1만 5천원). 물론 학습비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 비하면 저렴하고, 한국에선 그렇게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진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회사의 한국어 통역 직원에게 개인교습을 하면 얼마나 하냐고 물어보니 시간당 40만동 정도 한다는 말을 하기에 일부러 가격Nego를 해서 결정한 것이다. 이 친구는 학생인데, 수업 없는 날에는 시내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우리 사무실에 와서 수업하고 해서 '언제 공부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어제 수업 때 이 부분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 보았다. 시내에 있는 호텔은 일본계 5성급 호텔인데 호텔 레스토랑 쪽에서 근무를 하면서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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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코 베기베트남 일상 2024. 1. 7. 11:52
주말을 이용해 이발을 하러 아파트 앞에 미장원을 찾았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아 다시 돌아와 점심을 먹고 1시 30분이 넘어서 다시 미장원을 찾았다. 전에 한 번 점심 시간에 갔다가 이발사가 자기 점심을 먹고 있다가 내가 들어 온 것을 확인하더니 자리에 앉으라고 해 앉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10여분을 자기 점심을 먹으면서 기다리게 하고는 머리를 깍아주는 것을 보고 질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밖에서 보기엔 손님이 없어 보여 들어 갔는데 지난 번 미용사가 매장 밖에서 아이에게 밥을 떠 먹이고 있었다. 나를 보고는 자리에 앉으라 하기에 '이번에 옆에 있는 여직원에게 맡기고 깍아 주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아이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다. 그래도 '자기 자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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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써야지! : 한국 베트남 공무원의 공통점베트남 개괄 2024. 1. 7. 11:46
연말이 다가 오면 멀쩡한 도로를 보수(?)하느라 분주하다. 며칠 전 도보로 출근을 하는데 어느 집 앞의 인도를 뜯어 내고 있길래 ‘인도는 국가 소유인데 자기 집 앞만 다르게 하려고 저러고 있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저게 가능할까?’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날부터 주변의 인도가 모두 훌러덩 벗겨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 지역은 개발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주로 도로 위주의 기반 시설이 완성된 상태이며 그 주변으로 새로운 가옥들이 올라 가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블록도 깐 지가 몇 년 안되어 보이고 상태도 무척 양호하다. 하지만 며칠 사이 이 지역의 인도의 보도블록은 모두 들어 내어지고 콘크리트 작업이 한창이다. 아마도 올 해 예산은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연말이 되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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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하지 않는 습관, 화장실 갔다가 뒷 처리 안 하는 기분이랄까?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7. 11:42
베트남 직원들에게 일을 시켜 놓고 나면 반드시 최종 확인을 하여야 한다. 항상 마지막 한 가지 마무리를 하지 않아 결국 완성된 것이 없는 상태로 남겨 놓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그렇고, 일상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그런 경우가 많아 신기할 정도이다. 매장 공사를 하는 상황을 지켜보면 정말 일을 벌여 놓기만 하고 정리를 하지 않은 듯 하여 내심 베트남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싶은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이 번 공사를 진행할 때 간판을 설치하러 온 기사는 한쪽 벽면 실사LED 4개중 3개만 설치를 하고 다른 쪽 LED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왜 이 쪽을 다 마무리 하지 않고 다른 쪽을 하냐고 묻자 그제서야 4번째 LED를 붙이고 다른 쪽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었다. 바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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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애국가. '진군가' 남쪽에선 어떤 느낌일까?베트남 개괄 2024. 1. 7. 11:37
베트남 군대여 전진하자! 조국을 지키러 하나되어 나아가자. 우리의 바쁜 걸은 소리가 길고 고된 길 위에 울려 퍼진다. 핏빛 승리고 빨갛게 물든 우리 깃발에 우리나라의 정신이 깃든다 멀리서 퍼지는 총소리가 우리의 행진곡에 뒤섞인다. 영광으로 가는 길은 적의 몽뚱이를 넘어간다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우리는 함께 저항기지를 만든다 인민을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분투한다 전장으로 달려가면서! 앞으로! 모두 앞으로! 우리의 베트남은 강하고 영원하다 공감 매장을 오픈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일 중의 하나는 큰 볼륨으로 애국가를 트는 것이다. 매일 아침 나를 정신적으로 일깨우며 큰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혹 누군가 달려와 ‘왜 남에 나라에 와서 니네 애국가나 틀고 있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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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 실수일 뿐 문제는 없다.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7. 11:32
보통 오후 2시에 근무자들이 출근을 하면 잠시 숙소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오침을 하거나 청소, 빨래 등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에 다시 매장에 나가곤 한다. 하루는 방금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돈치킨의 음식 주문을 메시지로 보냈는데 답변이 없어서 전화를 주셨다면서. 매장에 메시지를 보냈다. 설 특선 패밀리 세트 하나와 불고기 돌솥비빔밥, 그리고 샐러드를 추가해서 배달하라는 내용이었다. 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고객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돌솥비빔밥 추가로 주문한 것이 빠졌다는 것이다. 매장에 있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해서 돌솥비빔밥 하나를 빨리 추가해서 보내드리라고 하고 나니 잠이 다 깨어 버렸다. “고객님과 통화를 하면서 메시지를 보냈는데 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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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일은 다했는데 뭘 더 바라나!카테고리 없음 2024. 1. 7. 11:24
6시 까지 배달을 요청하는 주문이 들어 왔다. 매니저와 직원들에게 zalo 메시지로 요리 및 배달 주문을 했다. 시원스럽게 답변이 돌아 온다. “ok Mr. Han” 그 주문에 대해 잊고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데 고객에게서 메시지가 날라왔다. “아직 출발하지 않았나요?” ‘으응? 이건 또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보니 6시 20분. 급히 고객에게 확인후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매장에 확인을 해 보면 “출발했다”라고 간단히 답변이 오고 그만이다. 얼마나 전에 떠난 것인지 늦었으면 왜 늦었는지도 말이 없다. 고객님께 전화를 걸어 출발을 했다고는 하는데 어찌되었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니 “베트남에서 이 정도는 이해해야죠!”라며 시원스레 양해를 해 주신다. 그런데 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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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이 핸드폰으로 재택근무를 한다? 처절한 생활로 일구는 가족 부양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7. 11:17
- 월 1회 휴무,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매일 13시간 근무 - 하루 휴무時 오토바이로 편도 2시간 거리 호치민市 부모님 방문, 급여 전달후 귀환 돈치킨 매장에서 근무하는 주방장의 지난 3년간의 근무 상황이다. 점심 피크타임 이후 잠시 숙소로 가서 휴식을 취하거나, 자기 판단에 따라 잠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는 일만 하는 직원이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직원들이 없어 휴무도 갖지 않고 신입 아르바이트생들을 가르치느라 쉬지 않고 일을 해 주는 것이 고마웠는데 매장이 안정화된 이후에도 쉬려 하지도 않아 걱정마저 생기기 시작했다. 초과 근무수당과 년 월차 비용 등 개인 한 명의 인건비가 다른 매니저 3명분과 같은 정도에 이르렀고, 향후 베트남 노동법에도 저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