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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관용?? 베트남 직원을 망치게 하는 것이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6. 22:13
돈치킨 매니저에게서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들어 왔다. 본사에서 원재료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는데 Mr.Han이 본사에 연락을 해서 해결을 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유인 즉 한달 전 원재료 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매니저를 불러 왜 원재료 대금 납부가 45일이나 지연이 되었는지를 물었더니 이런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횡설수설 열거하는 것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를 해결하고 원재료 공급이 지속되게 하는 것이다. 매니저 훈계 및 교육은 뒤로 미루고 본사 공급업체의 법인장에 연락을 취했다. 전화를 받지 않고 있었다. 법인장이 한국에 임시 귀국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한 후 재무팀장의 연락처를 수배하여 이번 달 말까지 전월 원재료 대금을 완납할 때니 원재료 공급을 지속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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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이 반드시 지키는 한가지 약속 - 내기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6. 22:02
베트남 사람들에게 약속이란 개념은 없는 것 같다. 약속 개념이 없으니 시간 약속 개념은 더욱 기대할 수 없다. FORBS 회사는 세무신고를 아웃소싱해 진행하고 있다. 매월 초가 되면 전월 세무 관련 증빙서류들을 모아 정리해 전달하면 아웃소싱 회사의 회계사가 세무신고를 대신해준다. 통상 10일이 되기 전 서류들을 전달하는데 이번 달에는 10일 되어도 자료들을 받으러 오지 않기에 메시지를 보내 서류를 받아가라고 했다. “내일 오후 4시 15분에 와서 가지고 가겠다”는 메시지가 돌아 왔다. ‘그래도 정부를 상대하는 직업인이기에 시간 개념이 있는가!’라는 나의 기대감은 역시나 무참히 무너져 버렸다. 다음 날 오지도 않았고 ‘못 오게 된다’는 최소한의 메시지마저 없었다. 다음 날 다시 한 번 언제 서류를 받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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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연장을 위한 해외 출입국 [ 캄보디아 비자런 이야기 ]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6. 21:58
베트남에서 생활하기 위해 가장 번거로운 일 중의 하나는 비자 연장일 것이다. 대기업 주재원이나 국제 결혼을 한 분, 대규모 자본금을 투자한 분이 아니라면 단순히 비용의 문제가 아닌, 비자 연장 절차상의 문제로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 필자는 5년전 새로 베트남에 들어와 친구 회사의 직원으로 등록하여 2년 거주 비자를 받고 1회 연장을 하였다. 내가 직접 투자를 하여 FORBS라는 법인을 만들었지만, 투자금이 작다는 이유로 거주 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도 작년 하반기부터 입국시 무비자로 45일을 체류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이전에는 15일) 통상 베트남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최초 무비자로 입국하여 45일간을 생활하고 3개월 비자를 발급받고 그 비자를 3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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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운전하지 마세요!!베트남 일상 2024. 1. 6. 21:52
지난 일요일 오래만에 지인들과 호치민시의 인근 省인 동나이 省에 위치한 Long Thang 골프 클럽을 다녀왔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느닷없이 교통경찰들이 우리 차를 불러 세우며 갓길로 유도하였다. 단속을 당할 이유가 없었던 상태라 ‘운전면허 또는 음주 운전 단속을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지만 도로 위의 모든 차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몇 몇 차량들만 골라 정지를 요청하고 있었기에 무슨 일인지 당황하면서 차량 안에 앉아 있었다. 운전을 했던 형님만 차량에서 내려 단속 경찰에게 가서 얘기를 하는데 시간이 꽤나 지체 되고 있었다. 차량에서 내려 무슨 일인가를 물으러 가니 이전 사거리에서 신호등이 노란 불인데 건너와 신호 위반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의아한 점은 경찰들이 단속을 한 지점이 약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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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일단 덮어 놓고 보는 베트남 직원들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6. 21:34
매장에서 금전 등록기를 사용하고 나면 수시 또는 일 정산을 하게 되는데, 매출과 현금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베트남은 베트남 동화 화폐단위가 커서 잔돈 때문에 차액이 발생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1,000동, 2,000동 단위의 거스름은 고객이 무시하고 안 받는 경우도 많고 거꾸로 매장에 잔돈이 부족에 적게 드릴 수도 있다. 식당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팁이라고 거스름 돈을 안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데도 우리 편의점 매장과 한식당의 일 정산 현금 차액은 항상 ‘0’이다. 왜일까? 식당의 경우는 고객이 팁이라고 건네는 것에 대해서는 직원들끼리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기 때문에 현금이 조금 모자라면 자기들끼리 채워 놓기도 할 수 있으니 차액이 발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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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을 제대로 지키면 할 일이 없는 사람이다?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6. 21:25
베트남에서 공무원을 만나러 가기로 한 약속, 외국인과의 만남 시간 약속이 아니라면 기대하지 말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어제 저녁 매니저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회계사가 1사분기 세무신고와 관련해 매장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속으로 '별 문제가 없을 텐데... 그저 얼굴 보겠다고 오는 것이겠지?' 하면서도 알겠다고 답변하고 매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시간이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얼굴도 보이질 않는다. 오늘 매니저와 직원 한 명은 다른 곳에서 요리 교육을 받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오면 매장에 직원이 없을 수 없어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전화도 받지도 않는다고 한다. 결국 회계사는 오질 않았고, 다음 날 내가 메시지를 보내고서야 어제 바빠서 못 왔다며 미안하다는 짧은 메시지만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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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러 보고 안 되면 말고… 외국인은 봉이다.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6. 21:03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에서 이사를 하시는 분들이 부쩍이나 많이 늘은 것 같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아는 형님에게서 카톡이 왔다. 서울에 와 있는데 갑자기 짐을 옮겨야 하는 데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아침 일찍 호치민시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1군에 도착하여 나를 도와주시기로 한 사장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Grap을 부르러 모바일을 만지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다가와 어디를 가냐고 물으신다. 안 그래도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고 있는데 '저렇게 늙으신 분이 운전하는 것을 탔다가 사고라도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다른 한 편으로 그래도 돈을 버시겠다고 나오신 것을 보니 측은한 생각이 들어 'Vinhom Parkland 3'에 가려고 한다며 모바일에 이름을 찍어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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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한류열풍? 일본에 못 미친다.베트남 개괄 2024. 1. 6. 20:51
베트남에 대한 장미빛 전망과 한류의 열풍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베트남 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나왔다. 왜일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베트남과 연관을 지어 마치 베트남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인 양 떠드는 것일까? 우리가 몰라도 너무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트남 인들은 한국사람들보다 일본사람들을 더 좋아하고 일본음식을 더 좋아한다. 이제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음식에 대해 접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 뿐이다. 지난 달에 호치민시의 가장 번화한 백화점과 쇼핑몰이 함께 있는 사이공센터와 다까시마야를 다시 찾았다. 4층의 식당가에는 각 국의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고객이 많은 곳은 단연코 일본 식당들이었다. 물론 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