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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인 소유 아파트 핑크북없이 판매가 안된다??베트남 개괄 2024. 1. 9. 09:31
수년간 연락이 없던 회사의 후배에게서 카톡이 왔다. 베트남에 가족 여행을 오는데 식사라도 한 번 하자는 했다. 호치민까지 왔다 갔다 하려면 하루를 소비해야 하지만, 그래도 먼 곳에서 찾아 오는 이를 챙겨야 겠다는 생각에 점심 약속을 잡았다. 호치민에서 점심을 하려면 10시 정도에는 출발을 하여야 한다. 9시 30분 정도가 되어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메시지가 날아왔다. “형님 여기 만나기로 한 사람이 늦게 오고 있어서 아직 출발하지 않았으면 조금 기다려 주세요” 30분이 지나고 다시 메시지가 와서 늦어질 것 같다며 점심을 같이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무슨 미팅이냐고 물으니 빈증에 아파트를 한 채 구입했는데 이 번에 핑크북을 신청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을 대행해주는 베트남 직원이 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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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장법사의 손바닥베트남 일상 2024. 1. 8. 10:32
어느 날 저녁 한국의 직장 후배로부터 소개를 받아 베트남 시장을 파악하겠다며 주말을 이용해 호치민시에 온 선후배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어 다이아몬드 백화점을 들렀다. 시간이 남아 1층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저 쪽에서 한 판매사원이 나를 빤히 쳐다 보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눈을 피한다. 다시 그 매장 주위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Mr. Han?" 이라고 한다. 그제서야 나도 다시 한 번 그녀를 쳐다보고 아는 척을 해 주었다. 10년전 다이아몬드 백화점에서 근무할 때 같이 근무했을 것이다. 저 사람은 내 이름까지 기억하는데 나는 그녀의 이름뿐만 아니라 얼굴까지도 어렴풋하여 미안한 생각이 들어 짧게만 인사를 하고 자리를 피했다. 한국에서 온 선후배를 만나기 위해 정문에서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낯 익은 얼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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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 가도 사람 생각하지요.베트남 생활/베트남 직장 이야기 2024. 1. 8. 10:31
코로나 격리 조치가 조금 완화되고 매니저들이 출근을 시작하자 수석 매니저가 근무태도가 완전히 해이해졌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와 상품을 고르고 있는데도 핸드폰을 붙잡고 메시지 작업을 하지 않나 몇 번이나 지시한 내용을 다음 날이 되면 까먹고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 보였다. 저녁에 매니저들이 퇴근한 후에 그 직원을 불러 세웠다. 요즘 근무태도가 너무 엉망이 되었다고 이 번 달 행동을 주시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수석 매니저 보너스 등도 보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두 매니저를 지도하고 관리하라고 매달 1,000,000동의 직책 수당을 별도로 지불하고 있는데 지금의 행동은 직원보다도 못한 상황임을 여러 행동 모습을 열거하며 혼을 냈다. 저녁에 일부러 먼저 퇴근을 하면서 다운 작업을 혼자 하라고 지시하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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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릴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베트남 일상 2024. 1. 8. 10:29
서울에 있을 때 부모님이 계시는 인천에 가게 되면 소일거리로 과수와 채소를 키우는 밭에 나가 일을 도와 드리고 돌아오곤 했다. 그 곳에 가면 가장 재미있는 일중에 하나가 나뭇가지들과 잡풀들을 모아 불로 태우는 것이었다. 불장난에 불과 하지만 난 나뭇가지나 쓰레기들을 태우면서 그 동안에 그 모습을 보며 멍 때리며 갖는 시간이 왜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지 모르겠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보면서 자기를 불살라 멋지게 피어 오르는 것을 보면서 한 순간의 희열도 맛보고, 그 많던 나뭇가지나 종이박스들이 또 다 타 들어가 정말 한 줌의 재로 남는 것을 보면서 ‘인생의 끝은 이런 것이겠구나’라는 생각도 갖게 된다. 이 곳 푸미, KNG mall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가 마음대로 불장난을 할 수 있고 멍 때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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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전력난. 언제나 해소가 될 수 있을까?베트남 개괄 2024. 1. 8. 10:28
2000년대 중반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에서도 수시로 정전사태가 발생했었다. 그래서 대다수의 기업 사무실 건물 등에는 자체 발전기를 설치해 놓고 있었고, 롯데리아 매장도 오픈 전부터 모든 매장에 자체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매뉴얼로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지난 몇 년간 호치민시에 살면서는 정전을 경험해 본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한국에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오니 아파트 관리실에서 그 달의 전기료를 내지 않았다고 전기 공급을 끊어 하루 밤을 전기 없이 지낸 기억 말고는 말이다. 그런데 이곳 푸미에 와서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정전을 경험하는 듯 하다. 이 지역은 바리아 붕따우 省에 속하는 도시이다. 바리아 붕따우는 원유 생산을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바리아시는 일인당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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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수리, 3일은 기본이지요.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1. 8. 10:27
코로나 경계 조치로 매장에 문제가 있슴에도 조치를 하지 못하고 통제 해제만을 기다려야 한 일이 몇 가지 있다. 전기 배선에 문제가 생겨 임시로 콘센트를 이용해 전기를 배분하고 있다. 화재 위험도 있고 기기들에도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들지만 기술자를 구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싱크대의 배수도 배수관이 헐거워 지고 새는 곳이 있어 설겆이도 외부에서 하고 있다. 공사를 진행한 친구에게 요청을 해도 지금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수리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후라이어도 작동을 하지 않아 고객에게 요리된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가장 긴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는 에어컨이었다. 에어컨을 틀면 자꾸 물방울이 떨어져서 고객의 머리에 떨어져 놀라 하시기도 하고 바닥에 물이 고여 자꾸 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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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로 위에선 힘센 것이 우선!!베트남 일상 2024. 1. 8. 10:27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은 오토바이, 퍼(Pho, 쌀국수), 아오자이(Ao Dai, 베트남여성 전통의상) 등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보는 순간 놀라는 모습이 길가 횡단보도에 개미처럼 덕지덕지 모여 있다가 신호에 따라 달려 나가는 오토바이 광경일 것이다. 이른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많은 직장인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등교시켜 주고 직장으로 향한다. 횡단보도에서도 오토바이는 도로를 걷는 사람을 아랑곳 하지 않고 무작정 자기 길을 가 버린다. 처음 베트남에 오셔서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시다가 오랫동안 도로 위로 발을 내려 놓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곤 했다. 도로에서 가장 파워가 센 것은 자동차이다. 그것도 크기가 클수록 1순위가 된다.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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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외부가 좋아요! : 이해 못 할 베트남 고객들베트남 일상 2024. 1. 8. 10:26
우리 매장의 옆에는 'BEON BBQ'라는 이름으로 불고기를 파는 한식당이 있다. 베트남 사장이 한국음식을 배워서 만든 매장인데 그래도 제법 베트남 고객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저녁 피크타임이 되면 몰 주변을 한 번 둘러보는 게 일상이 되었다. 몰에 손님들이 있는 건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이다. 한 두 번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기는 했지만 어제 저녁에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외부의 후덥지근한 공기에 고기를 굽는 열기까지 합쳐져 등에 땀이 절로 나올 것 같은데 베트남 고객은 모두 외부에 나와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반면 에어컨이 나오는 매장 안에는 손님이 한 테이블도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있다. 물론 매 번 이런 것은 아니지만, 이 매장을 지날 때마다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