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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베트남 13. 베트남은 왜 일본에 우호적인가?베트남 개괄/알쏭달쏭 베트남 2024. 5. 13. 13:04
내가 알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의 관계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제국주의 통치와 베트남 개혁개방이후 ODA를 통한 일본의 베트남 사회 간접자본 지원이 전부였다.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그 자존심 센 님족이 왜 일본과 일본인에게는 우호적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베트남과 일본의 교류역사는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 734년 견당사 판관인 헤구리노 히로나리(平群広成)가 귀국하는 도중, 난파되어 곤륜국(崑崙国)에 표류하여 억류되었다. 후에 부근에 도읍이 있던 참파였다고 생각된다. 히로나리는 그 후, 중국으로 탈출하여 발해를 거쳐 귀국하였다.... 14세기부터 15세기까지에 걸쳐 교역국가로서 영화를 누렸던 류큐 왕국은 참파와도 우호통상을 하였다. 17세기에 와서는 주인선이 베트남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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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베트남인들의 자존심 소중화주의/남중화주의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5. 9. 07:41
한국 사람들은 강대국 사람들을 우습게 본다. 미국 놈, 중국 떼놈, 쪽발이 일본 놈, 국토도 작고, 인구도 많지 않고, 내세울만한 자원도 없는 나람 사람들이 어디서 이런 자존심이 생겼을까? 고려시대 이후로 중국을 사대하고, 몽골의 직간접으로 간섭을 받기도 했고,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국권이 침탈되고 식민지 생활을 35년이나 당했다. 그런데도 그런 나라들에 머리를 숙일지언정 마음속에 뻣뻣하게 대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자존심인 듯 하다. 유교 국가로써 중국을 사대하면서도 한 편으론 주위의 국가들은 우리 자신과 비교되지 않는 미개한 나라로 굳게 믿고 있었고 그 내재된 자존심과 긍지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저력이 아닌가 싶다. 물론 헝그리 정신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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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ng sao (괜찮아요) 말 속에 숨겨진 베트남 사람의 마음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5. 8. 13:42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비웃음에 가까운 웃음에 울화가 치민 이야기를 전해 드린 적이 있다. 야! 너 웃어? 지금! :: 베트남 바로 알기 (tistory.com) 야! 너 웃어? 지금![ 부하직원의 비웃음 ]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화를 참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는 직원들의 실실 쪼개는 듯한 비웃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직장에서도, 일상생활에iyeuvn.tistory.com 우연히 한베 문화교류센터 원장이 칼럼으로 쓴 기사를 보고 절로 머리가 끄덕여 졌다.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글 같아서 전문을 인용해 보았다. 베트남 직원들의 웃음에 베트남에서 당황스러울 때, 첫 번째 이야기 -"괜찮아요 (컴사오 khong 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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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잘하는 베트남 사람들. 5% 부족한 이기주의베트남 일상 2024. 5. 8. 10:42
베트남의 설날 뗏(Tet)이 되기전 베트남 사람들은 지난 한 해의 불행을 없애고 새해에는 행운과 풍요가 가득하길 기원하며 자기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청소는 설날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침 출근 길에는 자기 집 앞을 쓸고, 낙엽과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아 태우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곤 한다. 매일 자기 집앞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아침이나 저녁 매장으로 출근을 할 때면 항상 살펴보고 정리를 하고 가는 곳이 있다. 도로옆의 하수 배관이다. 50여 미터 앞에는 조개나 새우, 활어 등을 파는 가게가 한 곳 있는데 아침과 저녁으로 새로운 해산물을 공급을 받는지 항상 청소를 하면서 물이 흘러내려 온다. 그런데 이 배수처리 맨홀에는 항상 나무 잎사귀나 쓰레기 등으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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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웠던 캄보디아 비자런. 결국 액땜으로 마무리.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5. 7. 21:37
두 번의 3개월 E-Visa 연장, 한 번의 무비자 입국... 모두 캄보디아 목바이로 비자런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계속되는 비자 연장으로 혹시나 출입국 사무소에서 출국 증빙서류를 제출하라거나 심지어 입국거부를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게다가 어제 저녁 다음 첫페이지에서 내 서류함을 열면 바로 뜨는 오늘의 운세에는 "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집에서 청소를 하던지, 가족들과 차분한 시간을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글을 보니 그래도 해외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부담드러웠다. 무비자 비자연장을 결정하기 전, 비자 대행을 하는 직원에게 문의를 한 결과, 3개월 E-Visa를 받으려면 일찍 베트남을 출경해서 그 출국 사진을 자기에게 보내 주면 빠르면 오후에, 시간이 지테되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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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이 있는데...베트남 일상 2024. 5. 6. 21:54
한 동안 이 나루토 춤을 추는 영상을 반복 재생으로 본적이 있었다. 한 때 우리 공감 매장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던 직원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뭔가 수줍은 듯 하면서도 할 건 똑부러지게 하고, 가끔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피력해 놀라게 했던 모습. 이 춤에서 그 느낌이 묻어 나는 것은 아마도 내가 그 직원을 그리워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자기 의지로 고향으로 돌아 간 것도 아니고, 부모님의 성화에 급하게 끌려가다시피 가버렸기에, 농촌 마당에서 일을 하는 짧은 비디오를 보내온 적이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 속이 상하기까지 했었다. 가끔씩 짧은 메시지로 나의 안부를 묻고, 공감 행차 매출은 괜찮은지 물어오면 빨리 돌아오라고 답변을 보내곤 했지만 그저 그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길 기원하는게 전부인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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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에도 상륙한 Mai Linh, Xanh SM. 아직 5% 부족베트남 일상 2024. 5. 6. 20:22
이 곳 Phu My에도 택시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퇴근 시간에 즈음하면 많은 택시들이 몰 앞의 주차장에 모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대에는 택시를 부를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올 해 초부터 이 곳 KNG Mall에 못 보던 택시들이 나타나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 상호가 Xanh SM이라고 되어 있는 택시닌데 베트나에서 생산하고 았는 전기차이다. 아직 타보지는 못 했는데 시승을 해 보신 고객의 말씀에 따르면 내부 공간도 넓고 조용해서 참 좋다고 한다. 호치민에 갔다 올 일이 생기면 이 차를 애용한다고 한다. 이 택시의 장점은 미터기를 이용하여 계산을 한다는 점이다. 지금껏 불과 2Km돈 안되는 거리의 숙소를 가려면 개인 택시를 불러야했고, 회사 택시여도 가격을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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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만 일 년에 두 번씩! 어린이 날, 여성의 날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5. 6. 19:04
월요일 아침 7시, 어머님께 안부인사를 드리는 시간이다. 어떻게 그 먼거리의 목소리로 내 상태를 다 파악하시는 지, 전 날 음주를 했다하면 첫마디에 알아 차리신다. 몸이라도 찌뿌등하거나 하면 몸이 어디가 안 좋은지를 물어 오신다. 그래서 일요일 저녁은 더 조심해야 한다. 아직 난 엄마에겐 영원한 어린이인 가보다. 날씨 얘기를 하다 어제 한국은 어린이 날이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랬갰네요. 라고 말씀드리자 이제 손주들도 어린이가 없으니 상관 없으시다며 웃으신다. 사실 나도 어제 애들에게 메시지라도 남겨야 하나? 하다고 막내 '고 3에게 무슨 어린이 날 메시지를!'이라는 생각에 모르는 척 넘어가 버렸다. 알고보니 한국은 대체 휴일로 오늘까지 쉰다고 한다. 베트남의 어린이날은 1950년 '아동복지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