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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 중국, 베트남의 마약 사범 처벌베트남 일상 2024. 5. 6. 15:51
어제 지인 형님과 차를 타고 가는 도중 형님이 저기가 마약 중독자들을 수용하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수련원 같은 곳이라고 알려주었다. ㅋㅋ 왜 나한테 알려 주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베트남에 생활하면서 정말 마약 투여가 만연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시내 중심 대통령궁의 바로 앞 가로 공원에 아침에 출근을 위해 지나가다 보면 주사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쉽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시내 1군과 한인촌이 있는 7군 푸미흥으로 가는 중간 길목에는 4군이 있다. 한 때는 마약사범과 조직원들의 아지트여서 군이 직접 군사작전을 실시하여 소탕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지나가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4군에는 가지 말라고도 했었다. 지금은 그 곳도 재개발이 많이 되어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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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 달쏭 베트남12. 베트남 우기, 시기가 다 달라요?베트남 개괄/알쏭달쏭 베트남 2024. 5. 5. 20:13
어제는 오후 5시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오후 3시 정도에 한바탕 비가 내렸다. 물론 내가 사는 푸미 지역에. 호치민도 그렇고 구름따라 바람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 바뀌고 비가 내리는 세기도 다르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 만으로 우기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고, 고마울 뿐이다. 나는 그렇게 비가 오는 걸을 기대했고 반가와 하는데, 베트남 직원들은 시쿤둥하다. 그저 '비가 왔구나' 또는 '으... 이제 우기가 또 시작되려나' 라는 정도의 반응에 놀랍다.처음엔 베트남 사람들이 우기를 싫어하는 모습에 놀랐다. 나는 '이렇게 더운데 그나마 하루에 한 두번 비라도 내려 주어서 더운 기운을 몰아 주니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들에게 생활에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가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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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 "Hello Viet Nam" "아리랑"베트남 일상 2024. 5. 4. 22:15
주말인데 평일보다도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잠시 멍하니 앉아 있는데 아리랑 플래시몹 유튜브가 생각이 났다. 베트남에 대한 생각이 겹쳐 떠올랐다. 뭔가 부산하지도 않고 마음이 푹 꺼져 있는데 이런 노래들이 생각이 나는 이유는 뭘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노래로 마음을 달래보았다. Hello Viet Nam은 베트남 항공에 오르면 이륙 착륙 전후에 흘러 나오는 베트남 향수의 대표곡이다. 이 노래는 베트남인 이면서도 국적은 벨기에인인 팜뀐안(Pham Quynh Anh)가 불렀다. 베트남 부모님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였지만, 출산 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를 보살펴 주던 벨기에 사람과 벨기에로 이주하여, 벨기에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고향을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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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베트남 11. 베트남 군인, 징병제인가요?베트남 개괄/알쏭달쏭 베트남 2024. 5. 4. 18:25
얼마전 와이프로부터 상진이를 해군 사관학교에 보내는 것이 어떻냐?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도 없이 화부터 벌컥 내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대만 긴장 사태 등으로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데 직업군인을 시켜 전쟁터에 보내려 하면서 역정을 내었다. 학교장 추천으로 입시가 가능하다, 전쟁나면 사병이 총알받이 되는 거지 장교는 뒤에서 지시/지휘 하는거 아니냐 등의 말을 늘어 놓았지만 내 귀엔 들리지 않았다. 그 날 밤, 여러 생각에 잠을 청하지 못했고, 주위 지인분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바뀌어 상진이의 의사를 물으면서도 지원해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수 있겠다고 달래기 까지 되었다. 나와 엄마의 생각이 무슨 소용이랴! 상진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일 하면서 꿈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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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 제노포비아(이민족 혐오) 대표국가로 중국, 일본 지명베트남 일상 2024. 5. 4. 12:43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일 워싱턴의 한 모금행사에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성장을 멈추었는가? 일본이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러시아 인도는 어떠한가?"라고 언급하며 이민족, 외국인 협오를 그 원인으로 지목하였다. 제노포비아(Xenophobia)는 외국인 또는 이민족 집단을 혐오, 배척이나 증오하는 것을 말한다. 제노포비아는 이방인이라는 의미의 '제노'(Xeno)와 혐오를 의미하는 '포비아'(Phobia)가 합성된 말이다. 한국어 번역으로 이방인혐오(異邦人嫌惡)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며, 외국인에 대한 혐오는 외국인혐오(外國人嫌惡)로도 부른다. [위키백과 '제노포비아' 참조 ]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인 최영미씨의 '제노포비아 현상에 관한 학술 논문에 따르면, 체류하는 이주민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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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이 없는 나라, 한국과 베트남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5. 3. 21:39
한국 사람들은 정말 독특하다. 강한 놈들에게는 더 강하고 약자에게는 무한한 애정과 자애를 베푼다. 통상의 말을 하면서도 양키, 미국놈, 떼놈, 쪽발이 일본놈 이라고 하면서 핏대를 세운다. 한편 소수민족으로 박해를 받고 있는 티벳인, 군사 쿠데타에 시름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는 입에 담으면서도 측은지심이 생긴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라중 하나는 중국일 것이다. 물론 왕조별로 보자면 한반도의 신라, 고려, 조선과 비길 바 아니지면 오랫동안 그 몸집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대단한 나라임은 분명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화교들이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그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을 만들어 살고 있다. 차이나타운이다. 현재 서양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차이나타운은 미국의 샌프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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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선전포고. 일본은 이미 한국에 선전포고를 하였다!!베트남 일상 2024. 5. 3. 12:07
인류는 항상 평화의 시대를 원한다고 했지만 하루도 전쟁의 위협이나 실제에서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특히 한국은 지금도 휴전상태로 북한과 전쟁중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을 뿐 언제 폭탄과 총알이 날라와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특히 선전포고도 필요없다는 것은 더더욱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럼 선전포고라는 것이 마음을 조금은 안정되게 해 줄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나부터 선전포고라는 단어에 대해 미쳐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상대방에 선포를 하고 상대방도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6.25 전쟁도 북한이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남침을 하여 UN의 많은 나라가 북한의 부당한 남침을 응징하기 위해 직접 참전하여 북한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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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더위 처음이네요. 선글라스, 모자 꼭 착용하세요.베트남 일상 2024. 5. 2. 23:35
올해 4월 호치민의 기온은 그늘에서도 섭씨 38도까지 올라갔고, 작열하는 햇볕으로 체감온도는 43도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 햇빛이 가장 뜨거울 때는 '최소 40도'의 기온을 기록 중이다. 매월 4~5월이 되면 건기가 끝나가면서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베트남을 포함한 남아시아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가장 더운 시기이긴 하지만, 올 들어선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하고 있다. 낮에 잠시 숙소에 자전거로 이동하는 시간은 약 10분에 불과한데도 도착하여 사우나 찜질방에서 나온 사람마냥 등줄기까지 담이 흥건하다. 며칠 전, 직원들이 이동을 하려는데 왜 선글라스와 모자를 안 쓰냐고, 이제부터는 반드시 쓰고 다니라고 한다. 그래서 기사를 찾아보니 정말 위험한 행동을 하고 다녔구나 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