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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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잘 살면 된다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고 있네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5. 15. 20:20
어제 한국에서 반가운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건강하신지, 가족들은 모두 무탈하신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배님께서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당신만 잘 살면 된다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고 있네"라고. 처음 그 말을 듣곤 '한국도 모두 힘들다고들 하더만... 나만 어렵게 힘들어 하는 것처럼 보이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끊고 멍하니 앉아 있다 보니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얼마전 친구도 멀리 한국에서 날아와 골프치러 갔다 오자 하고, 오늘 도착한 동서는 호텔에 도착한 후 명품 짝퉁 특A급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 달라고 했다. 백화점때부터 함께 했던 후배는 언제든 한국에 빨리 오시라고, 자기는 한 달에 큰 거 한 장 이상씩 번다고 ... 이사님도 백화점 월급 받는 것 이상은 해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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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웠던 캄보디아 비자런. 결국 액땜으로 마무리.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5. 7. 21:37
두 번의 3개월 E-Visa 연장, 한 번의 무비자 입국... 모두 캄보디아 목바이로 비자런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계속되는 비자 연장으로 혹시나 출입국 사무소에서 출국 증빙서류를 제출하라거나 심지어 입국거부를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게다가 어제 저녁 다음 첫페이지에서 내 서류함을 열면 바로 뜨는 오늘의 운세에는 "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집에서 청소를 하던지, 가족들과 차분한 시간을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글을 보니 그래도 해외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부담드러웠다. 무비자 비자연장을 결정하기 전, 비자 대행을 하는 직원에게 문의를 한 결과, 3개월 E-Visa를 받으려면 일찍 베트남을 출경해서 그 출국 사진을 자기에게 보내 주면 빠르면 오후에, 시간이 지테되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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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나가기 딱 좋은 날이네!!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4. 5. 09:37
먹구름이 잔뜩 끼인 아침이다. 심신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아마 오늘 아침 알람도 무시하고 이불을 머리위로 끌어 올리고 잠을 더 쳥했을지도 모르겠다. 비자 연장 문제로 목바이를 다녀오고, 호치민 대학의 지인분을 만나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을 해 드렸었다. 지난 주 가깝게 모셨던 한 분이 한국으로 들어 가시고, 호치민에서 지인분들과의 미팅들이 많아 지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듯 하다. 사업에 대한 계획들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자금에 숨통이 틔이길 기대했던 분마저 투자불가를 이야기하는 바람에 마음이 먹구름으로 덮힌 듯 답답하기도 했다. 하루 이틀 멍때리기를 하면서 시간이 지나갔다. 사실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저 내 마음안에서만 기대를 하고 조마조마 했던 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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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 될 뻔한 목바이 비자런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3. 27. 11:15
지난 주에 비자발급이 까다로와졌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 번 달 중에 한국에 다녀 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월말에 중요한 미팅이 생겨 다음 달로 연기를 하려다 보니 비자기한이 26일인 관계로 3개월짜리 관광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대행업체에 E-비자를 신청하니 이런 메시지가 날라왔다. 1월15일부터 베트남내에서 관광비자심사 신청시, 출입국관리소에서 10:90 확률로 승인과 반려가 승인되고 있습니다. 만약 출입국관리소 결정으로 관광비자 승인 반려시 무비자 45일로 베트남 입국 및 비자런 진행하시면 됩니다. - 출입국관리소에서는 반려시 어떠한 사유도 답변 주지 않습니다. - 출입국관리소에 관광비자심사 신청후 일정 및 입국공항, 국경등 어떠한 정보 변경도 불가능하며 취소 및 거절시 환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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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비자 발급 또 까다로와 졌다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3. 19. 13:56
다음 주에는 다시 한 번 모험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번 달 중에 한국에 다녀 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월말에 중요한 미팅이 생겨 다음 달로 연기를 하려다 보니 비자기한이 26일인 관계로 3개월짜리 관광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대행업체에 E-비자를 신청하니 이런 메시지가 날라왔다. 1월15일부터 베트남내에서 관광비자심사 신청시, 출입국관리소에서 10:90 확률로 승인과 반려가 승인되고 있습니다. 만약 출입국관리소 결정으로 관광비자 승인 반려시 무비자 45일로 베트남 입국 및 비자런 진행하시면 됩니다. - 출입국관리소에서는 반려시 어떠한 사유도 답변 주지 않습니다. - 출입국관리소에 관광비자심사 신청후 일정 및 입국공항, 국경등 어떠한 정보 변경도 불가능하며 취소 및 거절시 환불 불가합니다. - 베트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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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제2의 삶의 터전이 되는 단독주택의 가정들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3. 17. 21:25
베트남을 다녀 오신 분들은 주택의 모양을 보고 의아해 하고 '왜 저렇게 이상한 규격의 가옥을 만들었을까?'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 첫째 기후에 따른 것으로 종심(안 쪽으로 들거간 거리)을 깊게 하여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 가옥 내부를 시원하게 한다는 설과 중국의 식민시대때부터 가옥 전면의 길이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전면을 되도록 짧게 하였다는 설도 있다. 여기에 내가 들은 바에 내용을 포함한다면 항미전쟁이후 전승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는데 토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면을 나누어 주기 위해서 짧게 짧게 나누어 분배했다는 의견 등 가지가지 이야기 들이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속에서 강인한 생존력과 생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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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학교(SSIS)? 영국 국제학교(RISS) ? 뭐가 다른 디?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3. 6. 15:05
해외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는 자녀의 교육 문제이고 어떤 국제학교를 보내는가일 것이다. 베트남에서 국제학교를 다닌 우리 아이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해외 국제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해외에 나와 있는 분들의 자녀들은 학교의 선택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자기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들어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돈이 워낙 많아 기부를 하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면 모르겠지만. 중국과 베트남 큰 도시에는 각각 많은 국제학교들이 있는데, 베트남 호치민시의 경우에는 한국학교를 포함하여 미국(SSIS), 영국(BIS, RISS, ABC), 호주(ISHCMC) 등 국제 기준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는 여러 국제학교 들이 있다. 그중에서 SSIS와 BIS와 IS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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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가장 꿈튼 곳 중의 하나, 그것은 은행베트남 개괄/베트남 생활 적응기 2024. 2. 19. 18:47
중국의 개혁개방을 표본으로 삼아 개혁개방을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중국에서 실행해 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명이 났다 싶으면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 듯 하다. 재산의 사유화도 그렇고 아파트의 외국인 매입 허가 및 등록 절차 등을 보면 베트남의 정책들은 15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하면서 가장 마지막까지 경계를 하고 오픈을 하지 않는 시장중의 하나가 금융시장이었다. 베트남도 지금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을 표방하면서도 여러 가지 감시와 제재 그리고 통제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진출을 경계하고 있는 현실이다. 떠나고자 하는 옛 연인의 바지가랑이를 붙들어 쥐고 질질 끌려가는 모양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은행안에서 돌아가는 모습은 이것보다도 더 느려 은행에 일을 보러 들어오면 수행을 해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