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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여성이 가장 날씬한 나라, 베트남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2. 18. 22:16
유튜브에서 세상에서 여성이 가장 날씬한 나라 순위를 알려준다는 Short 영상 제목을 보고 클릭을 하였다. '베트남 여성들이 키가 작으면서도 볼륨은 살아 있어 정말 이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베트남이 포함되었을까? 몇 위나 될까? 하면서 지켜 보았는데 10위에서 4위까지에도 나오질 않아 의아해 했는데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하였다. 3위는 한국으로 비만율이 5.08%로 3위, 일본이 3.8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베트남인데 2.71%이다. 식당이나 커피숍에 가면 아담하고 환한 웃음기를 띄고 앉아 있는 여성을 쉬이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파티복에 익숙한 듯 아니면 잠옷에 익숙한 듯 가슴과 다리를 훤히 드러내 놓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화장을 진하게 하고 머리스타일이나 옷차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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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끝 작렬! 베트남에서 마지막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2. 17. 11:57
일전에 '뒷끝이 무서운 베트남 사람들'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또 한 번 내게도 그런 일이 발생하였다. 아침 근무를 하기 위해 출근한 직원이 갑자기 단톡방에 "매장 열쇠가 어디 있냐?" 메시지를 던졌다. 난 옆의 매장에 있었기에 열쇠를 들고 그 곳으로 갔다. 속으로 '그런 얘기라면 매니저에게 따로 물으면 되지! 키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매장 문을 열어 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을 하면 그 직원이 내게 대응하는 것이 더 가관일 것이고 아침부터 내 기분을 잡칠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데 조금 후에 단톡방에 황당한 글이 또 올라왔다. "Mr.Han이 자기를 보는 눈이 행복한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오늘부터 근무를 하지 않고 싶다"는 것이다. 글을 막 올리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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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 붉은 벌레 한마리!!베트남 사람 이야기 2024. 2. 16. 13:53
아침 운동으로 KNG Mall의 아침을 여는 아주머니들이 사진을 찍어 보내 오셨다. 모두 붉은 색 아오자이로 깔마춤을 하고 뽐내시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매장에 앉아 있는 내게 다가와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나오라고 몰아세워 꽃들 속에 붉은 벌레로 그림을 하나 완성하였다. 모두들 생기있고 밝게 사시는 모습이 부럽고 아름답다. 대부분은 남편과는 사별을 하시고 서로 챙겨주면서 사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항상 밝은 모습 간직하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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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앞 마당은 내 골프 연습장베트남 일상 2024. 2. 16. 11:51
매장을 오픈시키고 정리를 하지만, 아직 고객이 오시기엔 이른 시간이다. 쇼핑몰의 주차장도 비어 있고, 주민 아주머니들은 항상 이곳에서 아침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신다. 베트남 사람들의 특허처럼 사진 촬영을 좋아해서 매일 당신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비디오 촬영하는 것을 보는 것도 신기하기만 하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인 모습이 이쁘다. 지난 해 이 곳에서 몇 분과 필드를 나가기도 하고 연습장을 같이 다니면서 새로이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구력은 십여년이 되었는데도 다시 100을 깨지 못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을 나누고 즐길 수 있게 해 주시는 분들이 있슴에 감사할 뿐이다. 골프 연습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앞에 잔듸가 눈에 띄었다. 짧은 어프로치 연습을 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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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완패 뒤에 깨달은 한국인 고객님들의 고마움베트남 생활/공감 매장 만들기 2024. 2. 15. 20:37
베트남의 설 연휴 기간동안 일부 직원들의 귀향으로 최소의 인원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나는 8일째 매일 15시간의 Full 근무를 진행중이다. 어슬렁 거리다가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자리를 지키면 되는 것이니 어찌보면 해볼만 한데 제일 힘든 것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오침을 참는 것이다. 보통 오전에 매장을 오픈하고 점심시간대 고객을 맞고 나면 숙소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잠시 오침을 하고 저녁시간을 준비하러 나오곤 했는데 이 기간 중엔 그것을 할 수 없었다. 매장에서 1시 30분이 지나면 예외없이 피곤함이 어깨와 눈꺼풀을 내리 누르는데 참기 어렵다. POS 데스크에 머리를 쳐박고 잠시 눈을 감을라 치면 손님이 한 분 두 분 들어와 그것마저 허락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일주일간의 설 연휴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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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로자 월평균소득 기사에 가슴이 먹먹베트남 개괄/베트남 입문 2024. 2. 15. 11:37
2023년도 3분기 근로자 월평균 소득이 5,822,182원이라는 기사를 보고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을 느꼈다. 직장을 퇴사하고 자영업을 시작한 지 횟수로 6년째가 된다. 소득이 많을 때도 있었고 지난 해처럼 적자에 허덕이면서 한국에서 자금을 변통해 메꾸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거의 6백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더불어 갑자기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것인가!'라는 회의감이 몰려 왔다. 물론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도 아니면 모'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해 매장 손실분을 처리하지 못하고 돈치킨 매장을 현지인인 롯데리아 매니저에게 넘기고, 한 매장의 문을 닫고, 또 한 매장은 이전을 하는 등 많은 시련의 시간이 있었고, 이제 조금씩 안..